싱가포르 레이싱 미리보기 - 4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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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4.18.22:17기사입력 2024.04.18.22:17

이번 주 일요일(21일) 싱가포르에서는 잔디 트랙과 인조 트랙에서 열리는 총 10개의 경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중 잔디 트랙 1400m 그룹 2 EW 바커 트로피(the Group 2 EW Barker Trophy) 경주가 가장 이목을 끈다. 

챔피언 경주마 림스코시우즈코(LIM’S KOSCIUSZKO)는 올해 EW 바커 경주의 유력한 우승 후보마로서 또 하나의 특별 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기록을 보면 이 대회는 경주에 참가하는 경주마 대부분이 경량마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림스코시우즈코와 같은 챔피언 경주마가 EW 바커 경주에 참가하는 것은 핸디캡 조건 때문에 드문 일이다. 

6세마 림스코시우즈코는 2015년에 59kg의 부담중량을 감당한 스팔토(Spalato) 이후 동일 중량으로 나서는 최초의 경주마가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1월 높은 부담중량을 가지고 2000m 골드컵을 우승하며 보여준 것처럼 다시 한 번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림스코시우스코림스코시우스코

다음달에 열리는 G1 크란지 1600m 경주가 림스코시우즈코의 주요 목표인 만큼 올해 두 번째 출전인 이번 경주 컨디션이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골든멍키(GOLDEN MONKEY), 슈퍼살루트(SUPER SALUTE), 스트리트오브드림즈(STREET OF DREAMS), 그리고 인빈서블타이쿤(INVINCIBLE TYCOON)과 같은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은 가벼운 중량을 이점으로 앞세워 림스코시우즈코에 맞선다. 

팀 피츠시몬즈 조교사가 훈련한 골든멍키는 지난번 G3 위원회상(Group 3 Committee’s Prize) 경주에서 아깝게 4위를 차지했지만 상당히 선전한 결과였다. 결승선 300m부터 200m까지 막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구간에서 기회를 보자마자 매서운 추입으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주 부담 중량이 52.5kg에 불과하며 지금까지 두 번의 우승을 함께한 해외에서 출장 온 기수 채드 스코필드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만큼 우승 경쟁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은 경주 전반에 걸쳐 여러 번의 높은 우승 기회를 가진 피츠시몬즈 조교사에게 중요한 날이 될 수 있다. 잔디 트랙에서 클래스 4, 1200m로 진행되는 6경주에서는 댄싱 슈프리모(DANCING SUPREMO)가 연승을 노린다. 

5세마 댄싱슈프리모는 항상 수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경주에서는 어려움을 자주 겪었다. 피츠시몬즈 마방으로 이적 후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달 클래스 5 경주에서 매우 인상적인 첫 번째 로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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