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여정, 압도적인 기량으로 ‘뚝섬배’ 우승컵 주인공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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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4.30.16:17기사입력 2024.04.30.16:17

4세마 즐거운여정이 일요일(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5회 뚝섬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최강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S/S) 시리즈 경주의 선두 자리에 우뚝 섰다. 

가장 외곽 12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즐거운여정과 서승운 기수는 게이트 오픈과 동시에 약간의 부딪힘이 있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두권에서 순조로운 경주를 이어나갔다. 마지막 코너를 돌아 선두 라온더스퍼트와의 격차를 줄이나 싶었던 즐거운여정은 결승선 300m 지점에서 서승운 기수의 막판 스퍼트 신호에 따라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4마신 차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즐거운여정 뒤로 라이벌들의 순위 다툼이 이어졌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경주 우승전적 68승을 달성하며 대상경주 최다승 기록을 세우는 영광을 안았다. 

마주 (주)나스카의 즐거운여정은 2024년 유일한 출전이었던 지나 3월 동아일보배 우승에 이어 퀸즈투어(S/S) 두 경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통산 19전 11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즐거운여정은 오는 6월 2일 부경에서 열리는 퀸즈투어 상반기 마지막 관문인 KNN배에 출전해 3연승에 도전한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강서자이언트는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중위권으로 직선 주로에 들어서며 외곽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기 시작한 강서자이언트는 경주 종반 엄청난 추입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즐거운여정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2마신 차 격차로 3위를 기록한 작년 우승마 라온더스퍼트는 최근 서서히 예전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즐거운여정의 기세를 꺾기엔 다소 부족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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