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호튼(James Horton)의 나바지오(Navagio)가 지난달 동커스터 링컨 핸디캡(Lincoln Handicap)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제임스 호튼 조교사는 나바지오가 다음달 더 많은 핸디캡 경주를 목표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튼 조교사는 마이클 스타우트 경(Sir Michael Stoute) 마방 보조 조교사로서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았던 바 있다. 그의 야심작인 나바지오는 동커스터 경주 출전 당시 우승마 미스터프로페서(Mr Professor)에 패했고, 경주 전 사전 배당 22-1을 기록했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당시 나바지오와 리차드 킹스코트(Richard Kingscote) 기수의 활약은 눈에 띄는 발전으로 간주되어 지금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바지오는 호튼 조교사의 마방으로 이적하기 전 아일랜드에서 조교 받았다. 동커스터 경주에서 처음으로 호튼 조교사의 마방으로서 질주했으며, 너무 안쪽인 게이트 1번에 배치되어 다른 경주마들에 비해 힘겨운 경쟁을 펼쳤다.
호튼 조교사는 오는 토요일(20일) 5세마 나바지오를 한 핸디캡 경주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앞서 호튼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나바지오가 직전 경주에서 매우 잘 달린 것 같다. 물론 그의 다음 행보는 우리의 결정에 따라 달렸있다. 장거리에서 나바지오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호튼에 비해 우승마가 뛰어났던 것도 인정한다. 우리는 다음 경주에서 우승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고 빋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