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스, 영국 장애물 경주 챔피언 조교사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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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4.30.11:42기사입력 2024.04.30.11:42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가 영국에서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첫 아일랜드 조교사가 되었다. 70년 전 빈센트 오브라이언(Vincent O'Brien) 조교사가 영국에서 챔피언 조교사가 된 이후 처음으로 같은 영광이 윌리 멀린스에게 돌아갔다.

지난 토요일(27일) 엘파비올로(El Fabiolo)가 샌다운 경마장 셀러브레이션 체이스(Celebration Chase) 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후 윌리 멀린스 조교사의 챔피언십 타이틀이 확정됐다.

이번 달 아인트리 페스티벌에서 댄 스켈튼(Dan Skelton) 조교사가 무려 £700,000 GBP (약 12억 1,017만 원)의 상금을 수득하며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멀린스 조교사가 세계 최대 규모 장애물 경주인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 경주에서 우승마 아이엠맥시무스(I Am Maximus)를 배출해 챔피언십 우승에 더욱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멀린스 조교사는 스코티시 그랜드 내셔널(Scottish Grand National)에서 우승마 맥더못(Macdermott)을 배출하는 등 높은 명성을 자랑했다. 맥더못은 스코티시 그랜드 내셔널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일주일 전 에어 경마장에서도 1위 쾌거를 이루었던 바 있다.

사실상 멀린스는 샌다운의 시즌 종료 피날레가 시작될 때 수득 상금 £181,632 GBP (약 3억 1,500만 원)으로 댄 스켈튼 조교사를 앞서고 있었다. 샌다운에서는 7개의 경주가 개최되었고, 출전마 8두를 출격시켰다. 엘파비올로, 임페어에트파스(Impaire Et Passe) 등을 포함한 멀린스의 경주마 8두는 6개의 경주에 출전했다.

신기록을 계속해서 달성 중인 윌리 멀린스 조교사신기록을 계속해서 달성 중인 윌리 멀린스 조교사Seb Daly

엘파비올로는 그레이드 1 셀러브레이션 체이스 경주 우승 기대를 받았지만, 우승마 존본(Jonbon)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에드워드스톤(Edwardstone)은 엘파비올로와 고작 코 차로 3위에 올랐다. 경주마들의 선전으로 멀린스 조교사는 챔피언십 우승이 확정됐으며, 같은 날 임페어에트파스 역시 셀렉트 허들(Select Hurdle) 경주에서 승리했다.

끝으로 멀린스 조교사 마방 소속 미넬라코투너(Minella Cocooner)는 벳365 골드컵(bet365 Gold Cup) 경주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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