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학교에서 어려움 겪던 더크래프티마스터, 올해의 말 상금 노리는 스타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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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3.26.11:04기사입력 2024.03.26.11:04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승마학교에서 재훈련을 받고 있던 더크래프티마스터(The Craftymaster)는 놀라운 우승 행보를 이어가며 이제 £100,000 GBP(약 1억 7,000만 원)의 올해의 말 상금을 노리는 스타로 떠올랐다. 

4세마 더크래프티마스터는 지난여름 로저 틸(Roger Teal) 조교사와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후 토니 캐롤(Tony Carroll) 조교사가 마주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10월 저조한 레이팅 48로 경주에 계속 출전하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더크래프티마스터는 지난 토요일 저녁 뉴캐슬(Newcastle)에서 윌리엄 카슨(William Carson)기수와 함께 레이팅 72로 지난 4개월 동안 무려 7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의 말 타이틀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더크래프티마스터와 연승 행진을 함께 한 윌리엄 카슨 기수더크래프티마스터와 연승 행진을 함께 한 윌리엄 카슨 기수Mike Hewitt

“정말 놀라운 성과다”라고 캐롤 조교사는 운을 뗐다. 

그는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난다.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지만 경주마가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일과 함께 엄청난 결과를 안겨주는 것은 정말 놀랍다. 4개월의 시간 동안 7번의 경주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모두가 믿기 힘들어하며 우리 스스로도 믿기 힘들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서 그는 “멋진 여정이었고 우리 모두 너무 행복했다. 많은 사람들이 더크래프티마스터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믿기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난다. 잊을 수 없는 여정이었고 더크래프티마스터는 대단한 경주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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