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단 오브라이언, 일랑일랑 필두로 1000 기니 팀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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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3.22.21:15기사입력 2024.03.22.21:15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이번 시즌 클래식에서 필리스 마일(Fillies' Mile) 우승마인 일랑일랑(Ylang Ylang)을 앞세워 강력한 암말로 구성된 팀을 준비하고 있다. 오페라싱어(Opera Singer)는 부상 문제로 인해 뉴마켓(Newmarket) 대회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3세마 일랑일랑은 지난 7월 레오파즈타운(Leopardstown)에서 열린 그룹 3 경주를 포함해 지난 시즌 첫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9월 커라(Curragh)에서 열린 그룹 1 모이글레어 스터드 스테이크스(Moyglare Stud Stakes)에 6-5 유력 우승 후보로 출전해 적극적으로 경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마 9마리 중 꼴찌의 성적을 거두며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바 있다. 

일랑일랑과 라이언 무어 기수일랑일랑과 라이언 무어 기수Alan Crowhurst

첫 세 번의 경주에서 우승과 꼴찌를 모두 경험한 일랑일랑은 이어진 뉴마켓의 록펠 스테이크스(Rockfel Stakes)에서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와 함께 전술에 큰 변화를 시도하며 칼라스웨이(Carla's Way)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프랭클(Frankel)의 자마이기도 한 일랑일랑은 2주 후 같은 트랙에서 열린 그룹 1 1600m 경주에 도전해 슈와리(Shuwari)를 제치고 또 한 번 우승을 추가하며 예전 실력을 완벽히 회복한 주력을 선보였다. 

오페라싱어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랑일랑은 1000기니(1,000 Guineas) 대회에서의 배당률이 4-1로 상승 조정되었으며 오브라이언은 일랑일랑을 뉴마켓으로 바로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브라이언은 “일랑일랑은 지금까지 매우 잘해줬고 상태에 매우 만족한다. 기니에서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지난 시즌 세 번째 출전인 커라에서 모든 것이 잘못됐었지만 다시 돌아와서 잘해냈다”라며 일랑일랑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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