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 금수저' 메니피송, 부산 3등급 1600m 핸디캡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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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5.09.20:32기사입력 2023.05.09.20:32

지난 일요일(7일) 부산 경마장 국 3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메니피송과 정도윤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니피를 부마로 둔 메니피송은 베텔게우스의 반형제마로도 알려져 출전 직전부터 혈통적 기대치가 컸는데, 결국 1위에 올라서며 몸소 강인한 경주마임을 입증했다. 

베텔게우스는 최근 KRA컵 마일 경주에서 승리를 쟁취해 눈길을 끌었으나, 우승 36시간 이후 천지굴염 진단을 받았다. 베텔게우스는 6월 11일 코리안 더비(G1) 경주를 노리고 있었지만, 천지굴염으로 인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여정의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메니피송은 금수저 혈통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직전 그가 1600m 경주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잠재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메니피송은 엄청난 역량을 폭발하며 준우승마 운주히어로를 5마신 차로 꺾었다. 강력 우승 후보로 메니피송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영광의파이트는 운주히어로와 3마신 격차를 벌리며 3위에 그쳤다.

부산 혼3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출전등록을 마친 경주마 14두뛰어난 활약상을 보인 일본 원정마- 코리아 스프린트 Lo Chun Kit

4세마 메니피송은 현재 통산 전적 17전 4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3번이 정도윤 기수의 기승에서 기록됐다. 1600m 거리에서 입증된 메니피송은 1800m 경주에서도 같은 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서승운 기수는 무려 우승마 3두(포크록: 제2경주, 파워사운드: 제3경주, 판타스틱데이: 제4경주)를 배출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심지어 3세 수말 판타스틱데이는 무려 8마신 차로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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