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결장에도 불구하고 복귀전 우승을 차지한 블랙맘바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4.28.14:16기사입력 2024.04.28.14:16

블랙맘바가 지난 금요일(26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국3등급 16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개월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4세마 블랙맘바는 2023년 6월 코리안더비 출전 이후 9월 복통과 여러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경주에 뛰지 못한 바 있다. 배은정 마주의 블랙맘바는 강제 장기 결장 전까지 5번의 출전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높은 기량을 뽐냈었다. 

10개월 만에 트랙으로 복귀한 블랙맘바에게 라이벌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블랙맘바는 부딪히고 밀렸지만 굴하지 않고 200m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하던 블랙맘바는 300m를 남긴 지점에서부터 최시대 기수가 라이벌들과의 격차를 살피면서 여유로운 단독 질주를 이어나갔다. 최시대 기수는 단 한 번의 채찍도 사용하지 않은 채 결승선을 가장 먼저 넘었고 뒤를 따르던 사바하는 8마신 차 2위로 경주를 마쳤다. 

3주 전 주행심사에서 해피피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블랙맘바는 이제 완벽히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으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김영관 조교사와 함께 더 많은 우승 소식을 기대해본다.  

앞서 김영관 조교사와 최시대 기수는 국5등급 1200m 핸디캡에서 3세 암말 부산투데이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전 2승을 기록하게 된 부산투데이는 앞으로 상위 등급 경주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