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오리엔스, 사츠키상 경주에서 1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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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4.17.20:30기사입력 2023.04.17.20:30

지난 일요일(16일) 솔오리엔스(Sol Oriens)가 일본 삼관경주 중 하나인 그룹1 2000m 사츠키상(Satsuki Sho)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며 키타상블랙(Kitasan Black)의 자마로서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했다. 키타상블랙은 현역 시절 엘리트 수준의 경주에서만 4회 우승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즈카 타카히사 조교사의 솔오리엔스는 경주 당일 1 1/4마신 차로 1위를 차지했고, 이로써 3전 3승의 무패 기록을 보유 중이다.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을 받은 뒤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던 팬텀씨프(Phantom Thief)는 솔오리엔스에게 3마신 차로 패하며 3위에 그치게 됐다. 

솔오리엔스의 부마 키타상블랙솔오리엔스의 부마 키타상블랙Lo Chun Kit

솔오리엔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요코야마 타케시 기수는 "솔오리엔스가 자신의 힘을 온전히 보여주고 1등급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 경력이 짧은 경주마만이 이곳 경주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솔오리엔스는 이미 이 전에 두 차례 연속 우승하며 저력을 자랑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 경주들에서 보여주었듯, 나는 솔오리엔스가 가진 힘과 속도를 체감하고 있었다. 경주로와 지면에 대해 논의할 당시에도 솔오리엔스가 직선 코스에서 좋은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예상대로 솔오리엔스가 모든 잠재력을 뽐내며 경주에서 우승했다"라고 솔리엔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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