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영국과 아일랜드 마필들의 출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콩 경마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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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4.30.15:19기사입력 2023.04.30.15:19

홍콩 경마 산업을 관장하는 홍콩쟈키클럽 (Hong Kong Jockey Club)의 최고 경영자인 윈프레드 엔겔브레트-브리게스 (Winfried Engelbrecht-Bresges)는 코로나 19 이후 중국정부에 의해 완전히 개방된 홍콩에서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마 산업이 판데믹 이전과 같은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총상금 670만 파운드가 걸린 30일 열리는 FWD 챔피언스 데이 (FWD Champions Day)는 홍콩의 모든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 열리는 첫 국제 경마 대회이며 이번 경주에는 영국산 마필 2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윈프레드 엔겔브레트-브리게스는 작년 판데믹 프로토콜이 전무한 상황을 뛰어넘어 오는 12월에 열릴 예정인 론진 인터내셔널 (Longines International) 경주에서 국제 주자들의 참여가 더욱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겔브레트-브리게스는 인터뷰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최고의 마필들이 대결하는 글로벌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는 이제 어떤 제한도 없이 스포츠 발전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홍콩 샤틴 레이스코스 홍콩 샤틴 레이스코스 Lo Chun Kit

그러면서 “전 세계 경마 팬들, 특히 마주와 조교사들에게 홍콩 경마를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경주가 12월 론진 인터내셔널 개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작년에는 판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영국 경주 마필의 출전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었다”라며 홍콩 경주의 세계화에 언급했다.

특히 그는 “홍콩 경마는 글로벌 경마 플랫폼이 될 수 있으며 최상급의 영국과 아일랜드 마필들을 대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싶다. 이러한 노력은 아시아 경마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총 8 두의 해외 마필들이 챔피언스 데이 경주에 출전했지만 2020년과 2022년에는 단 한 마리만 출전했고 2021년에는 5 마리만이 출전했다.

이번 일요일 경주에서는 윌리엄 해거스 (Willam Haggas) 조교사의 두바이아너 (Dubai Honour)가 FWD 퀸 엘리자베스 2세 컵 (FWD Queen Elizabeth II Cup)에 출전하며 휴고 팔머 (Hugo Palmer) 조교사의 플레이밍립 (Flaming Rib)은 체어맨스 스프린트 프라이즈 (Chairman’s Sprint Prize)에 나선다.

그룹 1 경주인 챔피언스 데이의 상금은 내년부터 7십만 파운드가 증가하여 총 730만 파운드가 될 전망이다. 홍콩 경마업계는 이런 상금 증가를 통해 영국과 아일랜드 마필의 대회 참여를 촉진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겔브리트-브리게스는 이와 관련하여 “해외산 마필들이 스프린트 경주에서는 승리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1600m나 2000m의 경주거리에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마필들이 출전을 결정한다면 오는 12월의 론진 인터내셔널을 핵심 대회로 계획할 예정이다. 물론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거둘 수는 없지만 홍콩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마필이 와야 한다”라며 전하며 좋은 마필들의 출전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그는 “두바이아너가 2021년 홍콩 컵 (Hong Kong Cup)에서 4위를 차지했던 것을 주목해야 한다. 홍콩 경마 업계가 외산 마필들이 챔피언 스테이크스 (Champion Stakes)에 출전한 후 12월 론진 인터내셔널에 다시 출전해야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를 위해 챔피언스 데이의 상금을 올리기를 결정했다. 또한 론진 인터내셔널에서의 상금 증액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4월 경주와 오는 12월 경주가 홍콩 경마를 대표하여 성공적인 국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홍콩 경마의 국제화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홍콩을 대표하는 마필 골든식스티 (Golden Sixty)의 기수 빈센트 호 (Vincent Ho)는 홍콩에서의 시즌이 끝난 후 일본으로 건너갈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엔겔브레트-브리게스는 이와 관련하여 “상금이 큰 영향을 끼친다. 럭키스웨이니스 (Lucky Sweynesse)같 같이 명성을 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금이 확실히 결정적이다”라고 말하며 영국으로 갈 수 있었지만 장거리 여행과 상금에 대한 문제로 일본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엔겔브레트-브리게스는 또한 영국 경마에 상당한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는 월드 풀 (World Pool)의 성장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라고 덧붙이며 다음 주 킵코 2000 기니스 데이 (Qipco 2000 Guineas)를 위해 월드 풀이 다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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