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내셔널서 재기를 노리는 나살람 & 카오린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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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4.08.23:25기사입력 2024.04.08.23:25

플럼턴에서 쇄골이 부러졌던 카오린 퀸(Caoilin Quinn) 기수는 2월 말 이후 휴식기에 돌입했던 바 있으며, 오는 토요일(9일)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카오린 퀸은 다음주 토요일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 경주에 출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리 무어(Gary Moore) 조교사의 나살람(Nassalam)과 카오린 퀸 기수는 그랜드 내셔널에서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이들은 2023년 12월 쳅스토우 웨일스 그랜드 내셔널(Welsh Grand National)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으나, 지난 3월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 경주에서는 퀸 기수의 부재로 니올 훌리한(Niall Houlihan) 기수가 대신 나살람에 기승했다. 

현재 나살람은 아인트리 경마장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서 사전 배당 25-1을 기록 중이다. 이에 퀸 기수는 한 인터뷰에서 "곧 전문의와 상담할 예정이며, 화요일에 반드시 복귀를 해야 한다. 곧바로 회복되었으나, 이렇게 오랫동안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줄은 몰랐다. 작년 여름 정확히 같은 장소에서 골정상을 입었었는데, 치료까지 시간이 더 걸렸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2주 오크시 하우스에 있는 시설들을 이용했다. 또한 경주마 4~5두와 매일 연습을 했고, 기분이 꽤 좋다"라고 덧붙였다.

퀸은 부상을 당하기 전 챔피언 기수 타이틀을 목표로 했었다. 부상으로 뜻밖의 위기를 맞은 퀸은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서 재기를 노릴 예정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나살람과 제이미 무어 기수나살람과 제이미 무어 기수Alan Crowhurst

카오린 퀸은 "그랜드 내셔널과 골드컵은 모든 기수에게 꿈의 경주다. 내가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랜드 내셔널을 선택할 것이다. 어렸을 때 에이피 맥코이(AP McCoy) 기수가 돈푸쉬잇(Don't Push It)과 함께 그랜드 내셔널에서 우승했던 것을 기억한다. 우승마 티거롤(Tiger Roll) 역시 인상 깊었다"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만약 경주로가 비의 영향을 받는다면 나살람에게 훨씬 적합할 것이다. 이미 나살람에 여러 차례 기승했는데, 나살람의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경주로가 나살람에게 유리할 확률이 높다. 골드컵에서 보인 폼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웨일즈 내셔널 경주 이후 나살람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제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 & 이본 스톤(John and Yvonne Stone) 공동 마주 소유의 나살람은 웨일즈 내셔널 경주 출전 당시 무려 34마신 차로 압승을 기록했으며, 이 우승에 힘입어 레이팅 145점에서 161점으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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