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스터 (Towcester)에서 29일 오전 1시 18분 열리는 KAB 메이든 더비 (KAB Maiden Derby)에서 폴 헤네시 (Paul Hennessy) 조교사의 제이티크레이즈 (Jaytee Craze)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총 6두의 주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4마리는 아일랜드 출신의 그레이하운드인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또한 6두의 주자들 중 헤네시 조교사는 무려 3마리나 출전시키는 것도 특이할 점이다.
아일랜드 출신이자 헤네시 조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제이티크레이즈는 자신의 영국 무대 데뷔 경주였던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는 아직 적응이 다 끝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주 준결승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경주거리 500m 경주인만큼 1번 출발대에서 출전하는 제이티크레이즈의 선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그레이엄 홀랜드 (Graham Holland) 조교사의 가피니블레이크 (Garfiney Blake)도 2번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며 3번에서 출전하는 폴 영 (Paul Young) 조교사의 마이애미불렛 (Miami Bullet)은 지난주 준결승에서 제이티크레이즈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을 노리고 있다. 주요 주자가 1, 2, 3번에서 다 출발하는 만큼 초반 경쟁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토우스터 그레이하운드 일정은 28일 밤 11시 2분 시작하여 총 12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이중 KAB 메이든 더비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경주는 밤 11시 38분 시작하는 스타 스포츠/TRC 잉글리시 그레이하운드 더비 2024 트라이얼 스테이크스 (Star Sports/TRC English Greyhound Derby 2024 Trial Stakes)다.
이번 경주에서는 젬마 에반스 (Gemma Evans) 조교사의 드루피스비바시티 (Droopys Vivacity)의 선전이 예상된다. 2번에서 출전하는 드루피스비바시티의 최근 경주는 지난달 16일이었으나 이번 경주를 앞두고 출전한 트라이얼 경주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드로마나버코 (Dromana Bucko)의 아들인 드루피스비바시티는 첫 번째 코너에서 1번 사바나타이탄 (Savana Titan)을 따돌리며 선행 전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만약 드루피스비바시티의 이 선행이 가능하다면 자신의 폭발적인 속도로 끝까지 리드를 놓지 않고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