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슬랑오르 경주 프리뷰

입력 2025. 1. 31. 오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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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31. 오전 9:35
윤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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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베팅 팁
2월 2일 슬랑오르 경주 프리뷰

제 8경주 예상: (4) 위트니스임팩트(WITNESSIMPACT)   (3) 퍼시픽뱀파이어(PACIFIC VAMPIRE)   (9) 새크리드버디(SACRED BUDDY)   (6) 아니키(ANIKI)

출중한 실력의 5세마 위트니스임팩트는 일요일(2일) 1200m 윌리아 실버볼(Wilyah Silver Bowl)에서 제린 서(Jerlyn Seow) 기수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경주에 나선다. 작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제린 서 기수와 스타위트니스(Star Witness)의 자마인 위트니스임팩트는 직전 1,200m 경주에서 주행 내내 견고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현지 스타인 안티포딘(Antipodean)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위트니스임팩트는 부담 중량이 5.5kg 더 늘어났음에도 10만 링깃(약 3,200만 원) 대회에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현지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전 싱가포르 주자들 중 시범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퍼시픽뱀파이어와 새크리드버디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퍼시픽뱀파이어는 지난해 10월 5일 싱가포르 골드컵(Singapore Gold Cup)에서 탄탄한 페이스로 선두로 나섰지만 최하위를 기록하며 큰 실망감을 준 이후 지금까지 경주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1,200m 이상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5세마 퍼시픽뱀파이어에게 2,000m의 도전이 힘든 여정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여전히 희망은 있다. 5전 3승의 기록이 있는 1,200m 거리로의 복귀가 그에게 반등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새크리드버디가 1월 14일 시범 경주 우승의 기세를 이어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사이먼 던더데일 마방에 첫 우승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또 다른 크란지 출신인 아니키는 초반 페이스가 뛰어난 마필로 앞으로 오랫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5세마 아니키는 지금까지 7번의 1,200m 출전에서 단 한 번만 입상권 바깥에 안착했으며 싱가포르에서 3등급 경주에서 상당히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플라잉니모는 최근 시범 경주에서 위트니스임팩트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첫 경주 성적이 좋은 스프린터로 우승 기대치가 높은 주자다.

위트니스임팩트
위트니스임팩트

제 6경주 예상: (2) 슈퍼살루트(SUPER SALUTE)   (8) 플로리스(FLAWLESS)   (6) 밀리터리플래그(MILITARY FLAG) (5) 차이니즈티(CHINESE TEA)

1,100m 메트로 A 경주는 총 9마리의 소규모 주자들이 출전하지만 말레이시아 최고 등급 갤로퍼인 어썸스톰을 포함해 수준 높은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7세마 어썸스톰은 3개월의 휴식기를 마치고 이번 주말 복귀하며 세 시즌 전 이곳에서 현지 무대를 장악했던 당시의 기량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한다.

어썸스톰은 앞선 1,200m 경주에서 위트니스임팩트에 이어 5마신 차 3위로 활약을 펼쳤던 슈퍼살루트를 포함해 몇몇의 라이벌들에 맞서 우승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서 실력이 입증된 G2 경주마인 6세마 슈퍼살루트는 이번 등급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요 우승 후보 주자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이름, 마주 그리고 조교사 변경이라는 많은 변화를 거친 6세마 플로리스가 이번 주말 해트트릭을 노린다. 지난해 말 슬랑오르에서 1,300m와 1,400m 경주에서 각각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그는 2.5kg 감량 혜택으로 다시 한번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

재능있는 4세마 밀리터리플래그는 첫 캠페인에서 14전 6승의 기록을 세웠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높은 등급의 주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개월의 휴식기 이후 첫 출전이라 결코 쉽지 않은 경주가 될 것이지만 충분히 역량을 갖춘 마필이다.  

차이니즈티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단연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한 달여 간의 짧은 휴식 후 복귀하는 만큼 메트로 A 레벨에서의 8전 4승의 기록은 그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이다. 현지 데뷔전을 치르는 테아카우벤 또한 주목할 만한 마필이며, 지난 12월 1일에 하위권에 머무르며 운이 따르지 않았던 킹아서가 반등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