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레이싱 에디터, 주말 방송 공백 이후 경주 스케줄 유연성 촉구

입력 2025. 1. 9. 오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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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9. 오전 2:06
윤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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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아일랜드
ITV 레이싱 에디터, 주말 방송 공백 이후 경주 스케줄 유연성 촉구

영국 경마 무료 방송사인 영국 ITV 레이싱의 편집자 리처드 윌러비(Richard Willoughby)는 지난 토요일에 열린 샌다운(Sandown)과 윈캔턴(Wincanton) 경주가 결빙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이후 토요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했던 상황에 대해 경마계가 경주 시각과 계획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2개월 전 같은 날 샌다운이 침수로 인해 경주가 취소되었을 당시 ITV는 뉴캐슬(Newcastle)에서 취재를 준비했지만 금요일에 해당 경기가 취소되고, 토요일에는 아일랜드의 유일한 경주인 코크(Cork)가 결빙으로 취소되었으며 이날 오후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사우스웰(Southwell)과 울버햄튼(Wolverhampton)의 인조 트랙 경주 또한 같은 상황이 되면서 ITV 레이싱 팀은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작년 초부터 2년간의 프리미어 레이싱 시범 운영이 시작된 이후, 토요일 오후에 예정된 프리미어 경주는 2시간의 보호 시간을 두게 되면서 이 시간 동안 두 개의 프리미어 경주와 한 개의 중요 대회만 진행되도록 함으로써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바 있다.  

영국 경마 스케줄 유연성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경마 스케줄 유연성 촉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와 같은 결정으로 인해 일부 토요일 경주는 오후 2시 이전에 종료하거나 오후 4시 이후에 시작해야 하며, 출전 주자가 선언된 후에는 경주 시각을 앞당길 수 없어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예정된 ITV의 중계가 중단되었다.

윌러비는 “이 시간대에 인조 트랙 경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마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데 한 주 시작 전부터 인조 트랙 경주 중 하나가 오후에 대기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 이는 프리미어 레이싱 시스템이 도입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