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크리스마스 허들에서 역대급 대결 펼칠 컨스티튜션힐과 로시마우스

입력 2024. 12. 26. 오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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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6. 오전 4:02
1년 만에 크리스마스 허들에서 역대급 대결 펼칠 컨스티튜션힐과 로시마우스

컨스티튜션힐(Constitution Hill)과 로시마우스(Lossiemouth)가 목요일(26일) 총 4마리의 주자가 출전하는 라드브룩스 크리스마스 허들(Ladbrokes Christmas Hurdle)에서 블록버스터급 대결을 앞두고 있다.

니키 핸더슨(Nicky Henderson)의 스타 컨스티튜션힐은 지난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해 우승한 이 대회에서 9연승에 도전한다.

컨스티튜션힐은 지난 3월 챔피언 허들(Champion Hurdle)을 앞두고 켐튼(Kempton)의 연습 경주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대회에 불참했고 이후 혈액 검사 결과에서 “확실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클 버클리(Michael Buckley) 소유의 7세마 컨스티튜션힐은 지난 3월 말 복통에 시달렸고, 뉴버리(Newbury)에서의 훈련 도중 비정상적인 다리 절음 증세로 인해 지난달 뉴캐슬(Newcastle)에서 열린 BetMGM 파이팅 파이브 허들(BetMGM Fighting Fifth Hurdle)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컨스티튜션힐은 지난 캠페인 이 대회에서 루보(Rubaud)를 9.5마신 차이로 다소 쉽게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챔피언 허들 유력 우승 후보인 로시마우스를 상대로 훨씬 더 어려운 시험에 직면해 있다.

컨스티뉴션힐과 로시마우스의 대결이 기대된다
컨스티뉴션힐과 로시마우스의 대결이 기대된다

쟁쟁한 실력의 이 둘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달 페어리하우스(Fairyhouse)에서 열린 해튼스 그레이스 허들(Hatton's Grace Hurdle)에서 티후푸(Teahupoo)를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는 로시마우스가 현재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로시마우스는 코랄(Coral)에서 우승 후보를 달리고 있으며 컨스티튜션힐은 6-5의 사전 배당률이 책정되었다.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가 훈련시킨 로시마우스는 지금까지 10전 9승을 기록 중이며, 유일한 패배는 작년 2월 레오파드스타운(Leopardstown)에서 열린 스프링 주버나일 허들(Spring Juvenile Hurdle)에서 마방 동료인 갈라마르소(Gala Marceau)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을 때뿐이며 영국에서 세 번 출전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로시마우스는 트라이엄프 허들(Triumph Hurdle)과 암말 허들(Mares' Hurdle) 그리고 지난 시즌 인터내셔널 허들(International Hurdle)을 포함해 세 번의 우승 모두 첼트넘(Cheltenham)에서 이루어졌다.

한편, 지난달 그레이트우드 허들(Greatwood Hurdle)에서 우승한 제임스 오웬(James Owen) 조교사의 4세마 버뎃로드(Burdett Road)는 해리 콥덴(Harry Cobden) 기수와 함께 우승 대열에 합류하는 흥미로운 라이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