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램보, 그레이드 1 하우든 롱 워크 허들 경주 우승

입력 2024. 12. 23.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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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6. 오전 12:26
크램보, 그레이드 1 하우든 롱 워크 허들 경주 우승

지난 토요일(21일) 퍼갈 오브라이언(Fergal O'Brien) 조교사의 크램보(Crambo)가 그레이드 1 하우든 롱 워크 허들(Howden Long Walk Hurdle) 경주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가을 내내 코츠월드 중심부에서 체계적으로 마필들을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후 그가 보인 눈물과 목소리의 떨림은 기쁨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1년 전 크램보는 이곳에서 페이즐리파크(Paisley Park)를 꺾고 1위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번에 다시 1위에 올랐다.

크램보는 롱워크 경주 연승으로 레브드시볼라(Reve De Sivola), 빅벅스(Big Buck's), 바라쿠다(Baracouda)와 같은 장거리 스타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롱 워크 허들 경주 우승마 크램보(우)
롱 워크 허들 경주 우승마 크램보(우)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시간이었고, 마주들은 다행히 경주마들이 아직 역량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줬다. 여러 문제 때문에 마방의 말들이 이적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번 경주에서 승리한 것은 그를 지난달 뉴버리 롱 디스탄스 허들(Long Distance Hurdle) 경주에 출주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브라이언은 “봄에 두 번의 부진 끝에 내가 찾아낸 결론은 크램보의 최고 폼이 애스콧에서 나온다는 것이었다. 모든 과정은 마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를 기다려준 마주 크리스 길레스(Chris Giles), 자레드 슐리반(Jared Sullivan)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크램보는 우리가 보고 싶었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