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 하원의원, 소액으로도 규제받는 경제성 검사 현 상황에 큰 우려 표명
로렌스 로버트슨(Laurence Robertson) 전 하원의원은 3개월 동안 단 30파운드(약 5만 4천 원)의 손실로 규제받은 경험을 공개하며 지나친 북메이커 개입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여름 의석을 잃기 전까지 27년 동안 첼트넘 경마장이 포함된 선거구에서 보수당 의원으로 활동했던 로버트슨 전 의원은 의정 활동 기간 동안 경제성 검사를 비롯해 여러 규제에 대한 문제를 자주 제기했으며, 심지어 지난 4월에는 당시 총리인 리시 수낙(Rishi Sunak)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로버트슨이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월요일 레이싱 포스트(Racing Post)에서 조 사우마레즈 스미스(Joe Saumarez Smith) 영국마사회 회장이 자신의 암 진단을 언급한 후 9일 동안 자신의 벳페어(Betfair) 계정이 정지된 사실을 자세히 설명한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노출된 사람(PEP: Politically Exposed Person)으로 분류되며, 법에 따라 북메이커를 포함한 강화된 재무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경마 및 경주마 혈통에 대한 전당 국회의원 그룹 소속이었던 그는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벳365(bet365)로부터 받은 질문이 이전에 경험했던 것을 넘어 도박 손실로 밤잠을 설치는지 여부와 같은 “도를 넘어선 질문”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의회에 있을 때 총리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경제성 점검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나는 베팅 및 경마 업계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암시장에서 베팅을 하거나 아예 베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현 상황에 대한 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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