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트넘에서 경력에 치명적인 힘줄 부상 당한 키안티클라시코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의 유력한 우승 후보인 키안티클라시코(Chianti Classico)가 이달 초 첼트넘(Cheltenham)에서 경력에 치명적일 수 있는 힘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킴 베일리(Kim Bailey) 조교사의 7세마 키안티클라시코는 이번 시즌 골드컵(Gold Cup)의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큰 기대와 함께 10만 파운드(약 1억 8,200만 원) 상금 규모의 핸디캡 체이스에 2-1 배당률의 우승 후보로 경주에 나섰다.
전력을 다해 달렸음에도 후반 추진력을 잃으며 우승마 킹터전(King Turgeon)에 밀려 3위로 밀려난 키안티클라시코는 경주 후 왼쪽 뒷다리 절음이 발견됐다. 경주 후 수의사들이 키안티 클래시코를 진료했고, 그는 통증 완화제를 투여받은 후 첼트넘 외곽에 있는 베일리의 마방으로 돌아갔다.
지난 3월에 열린 얼티마 핸디캡 체이스(Ultima Handicap Chase)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키안티클라시코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베일리는 토요일 아침 인터뷰에서 “키안티클라시코는 현재 마방으로 돌아왔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경주 후 수의사들이 언제나 그렇듯이 신속하게 그에게 훌륭한 치료를 해주었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는 “어떤 계획을 세우기 전에 마주와 상의해야 하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 예전에 비슷한 부상을 당한 말이 한 마리 있었는데 예후가 좋지 않았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경력을 위협할 수 있는 부상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마방에 들어가서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것이다. 수의사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안티클라시코는 앞선 얼티마 경주에서 멋진 우승을 차지하며 첼트넘 페스티벌에서 영국에서 훈련한 최초의 우승마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1월 애스콧(Ascot)에서 화려하게 복귀한 키안티클라시코의 관계자들은 이번 시즌 에인트리(Aintree)의 우승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큰 포부를 가졌고 지난 주말 그랜드 내셔널의 베처 체이스(Becher Chase)에 출전 예정이었으나 폭풍 다라(Darragh)로 인한 강풍으로 대회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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