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하블린 기수, 부상 딛고 새해 복귀 가능성

입력 2024. 12. 26. 오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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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6. 오후 10:07
로버트 하블린 기수, 부상 딛고 새해 복귀 가능성

로버트 하블린(Robert Havlin) 기수는 지난달 사우스웰 경주에서 게이트 문이 열린 직후 낙마했고,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하블린은 새해 초 다시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룹1 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한 하블린은 당시 사우스웰 핸디캡 경주에서 로드 밀먼(Rod Millman) 조교사의 아즈라드(Ajrad)에 기승 중이었으며, 낙마 사고 후 경주에 출전할 수 없었다. 낙마 사고로 하블린은 갈비뼈에 심각한 타박상을 입어 뉴마켓 기수 전문 병원에 입원했다.

이 사고가 하블린의 경력에 있어 큰 위기가 됐다. 2024년 시즌은 하블린에게 있어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가 될 수도 있었지만, 장기간의 휴식으로 기록 경신이 좌절됐다. 하블린은 더비(Derby) 경주에서 앰비엔트프렌들리(Ambiente Friendly)와 호흡을 맞추었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블린은 동커스터컵(Doncaster Cup) 경주에서 스위트윌리엄(Sweet William)과 그룹 경주 승리를 쟁취하기도 했다. 

로버트 하블린 기수
로버트 하블린 기수

앞서 하블린은 한 인터뷰에서 “사우스웰에서 경주가 시작되자마자 뒷발 차기를 해 그의 등에서 떨어졌다. 갈비뼈에 꽤 많은 충격이 갔고, 결국 기수 부상 전문 병원에서 매일 두 시간씩 치료를 받고 있다. 수영장과 헬스장에서도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내가 다시 기승을 할 수 있는지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달려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서 날씨가 나아지고 있는데, 새해가 시작될 때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