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컨디션 난조 제리콜롬...첼트넘 골드 컵 설욕 가능?

입력 2025. 1. 14.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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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14. 오전 9:37
Sehwa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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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아일랜드
계속되는 컨디션 난조 제리콜롬...첼트넘 골드 컵 설욕 가능?

작년 11월 다운 로열 (Down Royal)에서 3위를 기록한 이후 다음 경주 출전 계획에 대해 잠잠한 제리콜롬 (Gerri Colombe)이 오는 3월 열릴 부들스 첼트넘 골드 컵 (Boodles Cheltenham Gold Cup)에서 작년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고든 엘리엇 (Gordon Elliott) 조교사는 작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제리콜롬의 저력을 믿고 있으며 갈로팽데샹 (Galopin Des Champs)의 대회 3연패를 저지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엇 조교사는 작년 크리스마스 주간 레퍼즈타운 (Leopardstown)에서 열린 세빌스 체이스 (Savills Chase)에서 갈로팽데샹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으나 제리콜롬의 조교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출전을 취소했다. 계속해서 컨디션 난조를 보인 제리콜롬은 골드 컵 전까지 어떠한 경주도 나서지 않고 바로 첼트넘 골드 컵 출전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골드 컵 우승 배당은 단연코 갈로팽데샹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팩트투파일 (Fact To File)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제리콜롬은 스필레인스타워 (Spillane's Tower)의 불참과 총 19두의 마필만 사전 출전 등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4-1 (15.0)에서 10-1 (11.0) 배당으로 줄어들며 다시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든 엘리엇 조교사
고든 엘리엇 조교사

제리콜롬은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의 첼트넘 골드 컵을 앞두고 이번 주말 윈저 (Windsor)에서 열리는 윈저 피츠데어스 플뢰어 드 리스 체이스 (Windsor Fitzdares Fleur De Lys Chase)에 출전을 계획, 조교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 조교사는 제리콜롬의 작년 12월 대회 미출전에 대해 “컨디션에 대해 100% 만족하지 않았다. 다운로열 경주 이후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찾지 못했고 내가 기대하는 수준의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라고 전하며 조용한 연말을 보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제리콜롬의 다음 경주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윈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현재 조교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컨디션이 아직까지도 올라오지 않았다는 판단이 든다면 곧바로 골드 컵에 출전하는 옵션도 생각하고 있다. 윈저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올라오는 게 최선이나, 그렇지 않고 골드 컵으로 바로 간다고 하더라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오는 19일 일요일 윈저 경주 출전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