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반고, 코랄 웰시 그랜드 내셔널 경주 불출전

입력 2024. 12. 23. 오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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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4. 오전 12:53
미스터반고, 코랄 웰시 그랜드 내셔널 경주 불출전

코랄 웰시 그랜드 내셔널(Coral Welsh Grand National) 경주 인기 1위마 미스터반고(Mr Vango)가 웰시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사라 브래드스톡(Sara Bradstock) 조교사가 미스터반고의 불출전을 발표했다.

8세마 미스터반고는 웰시 그랜드 내셔널 핸디캡 경주에서 사전 배당 6-1을 받으며 관심을 끌었지만, 오는 금요일(27일)에 열리는 엘시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 출전하지 않게 됐다.

미스터반고는 이달 초 니코 드 보인빌(Nico de Boinville) 기수와 함께 샌다운 경마장 런던 내셔널(London National) 경주에 출전했고,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미스터반고 측은 런던 내셔널 경주 이후 치른 20일 휴식이 미스터반고에게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결국 불출전을 선언했다.

니코 드 보인빌 기수(중앙)
니코 드 보인빌 기수(중앙)

앞서 브래드스톡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샌다운 경주 이후 웰시 그랜드 내셔널 핸디캡 경주에 도전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촉박하다고 느껴졌다. 아울러 경주로 상태가 적합하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미스터반고는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준비를 제대로 해야 100%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지금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속도를 더 낼 수 없고, 그저 열심히 달릴 뿐이다. 미스터반고가 계속해서 발전 중이기 때문에 더 바랄 것이 없다. 샌다운 때 체력 소모가 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