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서승운 기수, 부경을 휩쓸며 통산 800승 달성!

입력 2025. 1. 28. 오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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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28. 오전 2:56
고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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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은 거인' 서승운 기수, 부경을 휩쓸며 통산 800승 달성!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통산 800승 달성까지 단 5승만을 남기고 있었던 서승운 기수가 금, 일 이틀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기승술로 우승마를 연속 배출, 끝내 800번째 우승을 전적에 새기며 성공적으로 통산 우승 수를 달성했다.

서승운 기수는 1월의 네 번째 경마시행주동안 12회의 기승기회를 받아갔다. 금요일에 라임트리, 판타스틱밸류와 함께 2승을 기록했고, 2회의 입상마를 배출했다. 이어진 일요일에도 1경주(국6등급, 1300M)부터 머스킷걸과의 호흡으로 우승, 4경주(국4등급, 1200M)에서도 마더로드와 우승하며 통산 800승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

금주의 마지막 기승이었던 5경주(혼3등급, 1800M)에 스마트보스와 함께 출전한 서승운 기수는 단승식 배당이 분산된 혼전 속에서 네 번째 인기로 출전했다. 초반 빠른 말몰이로 진로를 잡았지만, 레몬불패와 유어턴이 페이스를 이끌며 비교적 늦게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뒷 직선주로 종반, 후미 최외곽에 자리했던 해브어굿데이가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선두를 탈환했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아카라카가 외곽에서 발걸음을 살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스마트보스의 서승운 기수는 급하게 앞선이 막힌 상황에서 마필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적절한 힘안배와 함께 위치를 유지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강하고 적극적인 발걸음으로 경주를 운영했던 주자들의 뒷심이 크게 쇠약해졌다. 그 상황을 마치 예견이라도 한 듯, 서승운 기수는 빈 틈을 향해 채찍을 휘두르며 마필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스마트보스는 기민하게 반응하며 추진했고, 최외곽의 추입주자들이 무서운 발걸음으로 부상했지만 이미 1마신 차이로 결승선을 넘어선 건 스마트보스와 서승운 기수였다.

작고 단단한 체구로 전형적인 기수의 상을 지닌 '작은 거인' 서승운 기수는 불타는 승부근성과 집요함,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기승술로 경마 팬들에게 부경을 대표하는 일류 기수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승운 기수는 작년 발목 부상으로 잠깐 활동을 쉬어야만 했지만, 복귀 후 바로 우승마를 다수 배출했고 그 기세는 2025년 1월에도 7회의 우승을 거머쥐며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