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금) 부경경마의 2, 3, 4경주에서 진겸 기수와 토마스 조교사가 나란히 2연승을 거머쥐며 더블을 달성, 꾸준한 그 호흡이 경마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진겸 기수는 2경주(1200M)에서 석세스골드와 합을 맞췄다. 최외곽 출발인 만큼 적극적인 선입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워 마필 사이를 비집고 우승을 쟁취했다.
토마스 조교사는 4경주(1400M)에 마이드림데이를 출전시켰다.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함께한 마이드림데이도 선두그룹에 합류하여 선행마필들을 압박하고, 진로를 개척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3경주(1400M)에서 토마스 조교사와 진겸 기수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한 덩이로 뭉친 마군의 외곽에 자리잡고 선두그룹에서 나란히 선 3두와 함께 경주를 전개한 원더풀존스는 선두마필들 중 유일하게 탄력 있는 발걸음으로 직선주로를 달렸다. 기수는 마필의 능력을 믿고 경합에 뛰어들었고, 조교사는 기수가 믿고 기승할 수 있는 마필을 다듬어낸 것이다.
토마스 조교사는 현재 부경경마 24년도 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고, 진겸 기수는 '여제' 김혜선 기수를 바짝 쫓으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사람의 호흡도 인상적인데, 토마스 조교사와 진겸 기수의 입상률은 60%에 달하고, 복승률은 45%, 승률은 17.5%를 기록하고 있다.
토마스 조교사와 진겸 기수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상위 랭킹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 시너지는 각자의 승률보다 몇 퍼센트씩 좋은 승률을 만들어내고 있음이 자명하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두 사람의 호흡이 내년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경마 팬들은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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