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타이틀을 거머쥔 글로벌히트

입력 2024. 12. 27.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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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7. 오후 10:08
2024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타이틀을 거머쥔 글로벌히트

지난주에 진행됐던 2024년도 연도대표상 수여식에서 글로벌히트가 '최강자'라는 이명답게 2024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타이틀을 거머쥐며 김준현 마주에게 영예의 순간을 안겨다 주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연학을 대표하고, 연학목장과 삼다목장에서 대한민국 더러브렛 생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생산마주로 활동하고 있는 김준현 마주는 글로벌히트의 탄생 순간을 떠올리며 "이 말은 스스로 가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연도대표마도 될 수 있었고 잘 뛰었지 않았나"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준현 마주는 글로벌히트의 두바이 원정에 대해 "꼭 이긴다 생각하고 가는 것은 아니다.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가며, 그 도전이 응원해주는 경마 팬들을 위해서라도 성공하지 않을까,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글로벌히트는 1월 24일 개최되는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DUBAI RACING CARNIVAL)의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두 번째 경주에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최우수 기수로는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선정되었다. 문세영 기수는 아홉 번째 최우수 기수 수상에 대해 "수상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굉장한 무게감이 있다, 올해 잘해서 주는 상이지만, 내년에도 잘하라는 당근과 채찍 같은 상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또 새로운 걸 많이 배우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라고 25년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33조 서인석 조교사는 은파사랑의 코리안더비(G1) 우승의 순간을 회상하며 "큰 기대보다는 말이 아직 어려서 걱정했었지만, 경주가 잘 풀려 생각지도 않게 우승하여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라고 말했으며, 마주 및 마방 관계자, 경마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통산 500승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는 베테랑 문정균 기수는 페어플레이 기수로 선정됐다. "매 경주 동료 기수들의 안전과 저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고, 리카디 조교사의 34조 유영기 관리팀장은 최우수 관리조로 선정된 것에 대하여 "제 꿈이 최우수 조 한 번 되는 것이었는데, 현실로 다가와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