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 경마시행주간동안 서울경마에선 4회의 주행심사와 22개의 경주가 시행되었다. 주로 주행지정마와 장기휴양 지정마들이 주행심사의 두수를 채웠고, 뒤늦게 데뷔하는 소수의 신마들이 함께했다. 한편 일반경주에선 선입, 그리고 추입마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마일 거리에서 활약한 플래시백(FLASHBACK)과 단거리에 주로 출전한 플래시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나올헌터는 나올스나이퍼를 소유한 이경호 마주가 들인 신마로, 지난 목요일 주행심사 2경주에서 합격했다. 초반 출발 옆 게이트의 밀림에 유연하게 대처했고, 모래맞이에 크게 민감한 반응 보이지 않아 종반 주력만 조금 더 보강된다면 데뷔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외산 3등급마 봉화스테이는 매우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달 초(5일) 주행심사에서 크게 늘어난 마체중으로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별도의 감량 없이 그대로 토요일 10경주(혼3등급, 1400M)에 출전해 5위로 입상했다. 직선주로 발걸음이 조금 둔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선입전략 안정적이었고 탄력을 유지해 지켜볼 가치가 있다.
드래곤 시리즈로 유명한 김병진&김형란 마주의 인상적인 네이밍의 신마 드래곤킬러는 일요일에 있었던 데뷔전(국6등급, 1200M)에서 준우승에 자리했다. 초반 출발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내내 펼쳐진 김용근 기수의 매우 적극적인 진로개척을 소화하며 직선주로 뚜렷한 탄력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후미로 치고 들어오는 마필에 대한 강한 승부근성도 발휘해 다음 경주에서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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