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의 1월 둘째 주 경마시행주간 동안 13회의 기승 중 5두의 우승마를 배출한 정도윤 기수의 상승세가 경마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월 10일 금요일, 오아시스위키, 바쿠스와 함께 인기몰이하며 2승을 적립한 정도윤 기수는 12일 일요일 하루 동안 5회의 기승 기회를 받아 갔다. 그 인기는 첫 번째 경주부터 드러났는데, 바로 워너비위드유와의 호흡이었다. 워너비위드유는 추입에 가까운 선입으로 이른 승부수를 띄우며 직선주로에서 승부 근성을 발휘해 우승했다. 1400M 경주의 1분 31.0초의 통과 기록은 빠른 편 아니지만, 경험을 쌓는다면 조금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경주에서 함께한 보령라이트퀸과는 마군의 중단에서 기회를 노리다 직선주로의 안쪽에서 모래맞이를 피해 마필의 발걸음을 살리며 우승하였으며, 곧바로 이어진 4경주에선 빅뮤지컬스타와 외곽 출발의 핸디캡과 외곽 기댐의 불리한 습성에도 불구하고 앞선에서 경주를 전개하며 여유롭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정도윤 기수는 금요일과 일요일 동안 4두의 입상마를 추가로 배출했다. 특히 일요일 마지막 경주인 1등급 1400M 핸디캡에서 대암장군과 강단 있는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고, 직선주로 종반 탄력이 줄어들었지만 이내 3위로 자리를 굳히며 입상했다.
정도윤 기수는 최근 3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년도에 272회의 기승 기회를 받아갔으나, 23년도에 385두, 24년도엔 403두에 기승했다. 그동안 승률은 10~11%를 유지했지만, 연승률이 31.6%에서 34.5%까지 늘어났고, 대상경주 우승으로 인한 상금의 변화는 더 뚜렷해, 약 17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늘었다.
이번 경마시행주간에는 진겸 기수의 기승 정지로 인해 일부 유력 마필들에 대한 기승 기회를 정도윤 기수가 대신 받아 간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개인의 기승술로 마필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우승마와 입상마를 배출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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