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5일) 부경경마 제4경주 국4등급 1800M 핸디캡에서 강축마 오아시스블루의 우승과 함께 적은 착차로 비인기 주자들이 입상하면서 부경경마에 반전이 벌어졌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오아시스블루는 경마 팬들의 기대와 같이 안쪽 게이트 이점과 빠른 선행으로 선두를 주도하며 경주를 이끌었다. 그 뒤로 팬들의 관심을 끈 운주챌린지, 블레이징맨 등이 따랐으며, 오아시스블루가 이끈 페이스가 각 구간마다 일정하게 분배되어 마필들이 뭉치는 현상이 발생했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듯한 움직임이 잠시 있었지만 마군이 크게 뭉치며 외곽에서 경주를 운영한 주자들의 발걸음이 처지며 안쪽에서 경주를 전개한 마필들이 큰 이득을 보았는데, 그중 두 마필이 이번 경주에서 후착 반전을 일으킨 백투더챔피언과 솔레다드다.
오아시스블루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계속해서 앞선을 달렸고, 경주 중 마군의 중단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던 백투더챔피언이 오아시스블루의 진로에 편승하며 직선주로에 진입했다. 곡선주로 종반 추진하며 앞선을 압박한 솔레다드도 백투더챔피언 옆에서 경합할 수 있었다.
백투터챔피언과 솔레다의 경합은 선두 오아시스블루에게 가로막힌 채 반으로 쪼개어지며 해소되었고, 오히려 그 움직임이 마필의 뚜렷한 승부근성을 자극했는지 솔레다드가 막판 결승선으로부터 50M만을 남기고 추입력을 선보이면서 오아시스블루를 머리 차이까지 위협했다.
이번 경주에서 오아시스블루의 인기와 존재는 압도적이었으나 2, 3위 후착으로 단승식 98.1배의 솔레다드와 21.9배의 백투더챔피언이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여러 승식에서 반전 고배당이 형성되었다. 삼복승식은 848배, 삼쌍승식은 4311.2배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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