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한국 시간 1월 25일)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Dubai Racing Carnival)의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G1)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떠난 글로벌히트가 메이단 경마장에서의 적응 기간을 거치고 있다.
글로벌히트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국제검역마사에서 짧은 검역기간을 거친 후, 홍콩을 경유해 두바이로 향했다. 현지시각으로 1월 9일에 도착한 글로벌히트는 메이단 경마장의 국제검역마사에 배정되었다.
도착 당시 담당 수의사는 "수송과정에서 약간의 상처가 생겨 소독 후 붕대를 감고 사흘간 항생제를 투여할 예정이다, 매우 가벼운 상처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글로벌히트의 건강 상태에 대해 말했다.
짧은 휴식과 적응 끝에 글로벌히트는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조교를 이어가고 있다. 가벼운 습보 조교 중 한국에서처럼 익숙한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모습 보여주었고, 담당자인 정고종 관리팀장은 "생각보다 발걸음이 괜찮고 건초랑 물도 잘 먹어 괜찮은 것처럼 보인다"라며 설명했으며, "히트가 두바이까지 왔는데 우리 팬 분들께서 많이 기대해 주신 만큼 최고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히트의 첫 원정은 앞서 원정을 떠난 선배마들의 발걸음과는 다르게 곧바로 G1 경주로 향하는 강행군을 택했으며, 알 막툼 챌린지의 두 번째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하이라이트 경주인 두바이 월드 컵(DUBAI WORLD CUP, G1)의 출전권을 얻게 된다.
알 막툼 챌린지에 세계 랭킹 1위인 로렐리버(LAUREL RIVER)와 홍콩경마의 대표마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 등 세계 강호들의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로렐리버는 파이어 브레이크(FIRE BREAK, G3)로, 로맨틱워리어는 제벨 하타(JEBEL HATTA, G1)로 노선을 변경해 편성의 강세가 비교적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카르비칸(KABIRKHAN)이 출전 의사를 밝힌 만큼 도전적인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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