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의 서울경마엔 4회의 주행심사와 22개의 경주가 시행되었다. 주행심사 미합격 마필(신마)과 구마들이 비슷한 비율로 주행심사에 모습을 드러냈고, 건조와 양호 주로에서 시행된 일반경주에선 선행마들이 압도적인 발걸음으로 연전연승하며 한동안 이어졌던 선추입마들의 기세가 꺾였다.
이희영 전 조교사, 박천서 조교사를 건너 최봉주 조교사 마방으로 이적한 '빛나라'는 당세 시절 산통으로 개복수술을 받은 마필이다. 최근 거세되었고, 휴양 후 목요일 주행심사 1경주에 출전했다. 출발 고르고 좋았으며, 심사 내내 뚜렷한 진로 개척 능력과 종반 주력을 보여줬다. 한센의 자마로, 단거리 출전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토요일 2경주에 출전하여 출발 전부터 민감하고 예민한 모습 보였던 '학산클리어'의 반전 추입과 그 주력이 주목받고 있다. 게이트에서 예민한 모습으로 기립하며 출발이 늦은 학산클리어는 마군을 쫓아 후미에서 경주 전개했고, 안쪽 주로 이점 활용해 매우 강한 근성 발휘하며 단독 2위로 부상했다. 경주 전개 내 선두권 마필들이 크게 싸우고, 안쪽 주로가 비어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뒷심엔 의심의 여지 없어 보인다.
서서히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벌교디와이'의 발걸음에도 주목할 법하다. 모래맞이에 대한 민감한 반응과 직선주로 탄력 부족으로 아쉬운 발걸음 이어왔지만, 최근 2위로 2연속 입상하며 5등급으로 승급헀다. 드라마틱하고 뚜렷한 변화를 보여준 마필은 아니지만, 직선주로 종반 탄력이 보강되고 마필 또한 근성을 갖추고 있어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부마인 커넥트(CONNECT)가 마일 거리에서 좋은 발걸음 보여주었기에 차후 마일 노선에 대한 적응력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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