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2일 일요일, 서울경마에서 11개의 경주가 시행되었다. 여전히 선행마들이 강세를 이루며 우승했지만, 압도적이었던 지난주의 주로 상황과는 다르게 선입 및 추입 마필들이 반전을 몰고 우승 및 입상하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주로 상태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그 선행마들의 기세는 10경주(국3등급, 1200M)에서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며 반전을 일으켰다. 5연속 준우승을 이어오며 가장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팔타가 5위로 입상하며 경마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안쪽 게이트의 마필들이 함께 빠른 속도로 나아가자 외곽 주행을 강요받은 김효정 기수는 스팔타를 선두그룹 후미로 끌어당겼다. 그때 모래를 맞으며 주력이 크게 쇠했던 것이 패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직선주로 종반 탄력을 보았을 때 계속 주시해야 할 마필임은 분명하다.
한국마사회가 심판위원 제재기준을 강화하며 이로 인해 제재 처분을 받는 기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기수 부족 현상을 가속하는 것 아니냐는 경마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월 1일부터 채찍 사용 허용 횟수가 줄어들었는데, 직선주로 20회에서 15회로 변경되면서 이번 경마시행주에만 김효정, 조재로 기수가 기승 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혁, 유승완 기수를 비롯한 다수의 기수들이 과태금 처분을 받았다. 이는 부경경마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수의 기수들이 과다 채찍 사용으로 제재를 받고 있다.
기수들의 우승 소식은 여전히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요일 하루 동안 송재철 기수가 바로다나은과 베스트마야와 호흡을 맞추어 2연승을 달성했고, 이철경 기수도 콜긴과 함께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100승 달성까지 단 한 번의 우승만을 남기게 되었다. 새해맞이 기념 경주에서 매달 1, 2두씩 우승 수를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던 김태희 기수도 이달 두 번째 우승을 전적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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