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로 기수, 빈체로카발로와 함께 통산 200승 달성!

입력 2025. 1. 13.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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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13. 오후 11:01
고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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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재로 기수, 빈체로카발로와 함께 통산 200승 달성!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통산 2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었던 조재로 기수가 스프린터 강자로 여겨지는 빈체로카발로와 함께 일요일 마지막 경주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서울경마를 대표할 차기 스프린터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빈체로카발로는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췄고, 그 명성에 걸맞은 단승식 인기 1위로 경주에 출전했다. 하지만 출발 직전부터 집중하지 못한 빈체로카발로가 앞다리를 들며 출발했고, 빠른 말들이 출전한 만큼 앞선 전개의 벽이 탄탄했기 때문에 조재로 기수는 무리해서 넘어서려 하지 않고 후미 끝에서 경주를 운영했다.

경주는 새내퀸이 주도하여 도끼불패와 바이스로이가 함께 앞선에서 전개했다. 매운 빠른 페이스가 이어졌지만, 1등급 스프린트 경주의 명성에 걸맞도록 모든 마필이 그 속도를 한 몸이 된 것처럼 따랐다. 선두와 후미의 차이도 6마신 이내로 좁혀졌다.

한 덩이의 마필들이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선두그룹과 후발주자들 간의 틈이 생겼고, 안쪽 주로를 타고 직선주로에 진입한 빈체로카발로는 익숙한 발바꿈과 함께 위치를 선점하며 매우 강력한 뒷심을 주로 위에 흩뿌렸고, 다른 마필들의 경합을 허락하지 않았다. 승리하는 말, 빈체로카발로는 그렇게 조재로 기수의 통산 200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많은 경마 팬들이 우승을 예상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로 우승을 거머쥔 조재로 기수는 초반 아슬아슬했던 발주에 대해, 빈체로카발로는 발주 시 앞으로 기울거나 점프하는 경향이 있어 발주를 잘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늦게 발주할 경우 제일 뒤에서 막히지 않을 수 있는 길만 보고 가자, 생각하고 있었고, 빈체로카발로는 발주가 빨라서 앞선 전개로 우승했던 것이지, 추입을 못하는 마필이 아니다"라며 경주 전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재로 기수는 통산 200승 달성과 그 과정에 대해 "저도 사람인지라 응원을 받을 때마다 (200승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200승을 달성하니까 정말 기쁘고, 응원해 주신 분들한테 너무 감사한 것 같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경마 팬들과 관계인들에 대한 감사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