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작부터 다승행렬 이어가는 서울경마의 기수들과 조교사들

입력 2025. 1. 5. 오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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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5. 오전 6:05
고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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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5년 시작부터 다승행렬 이어가는 서울경마의 기수들과 조교사들

마치 모두가 한 해의 좋은 시작을 원하는 듯, 그 염원이 토요일(4) 하루 동안 시행된 11개의 경주에서 여러 기수와 조교사들의 다승행렬로 이어졌다.

토요일 서울경마에선 다시금 낮은 함수율 속에서 선행마들이 강세를 이루었다. 선행마들은 게이트 번호 관계없이 고루 우승했지만, 선추입형 마필들은 주로 중단이나 안쪽 게이트에서 출발한 주자들이 높은 승률과 입상률을 기록했다.

선행으로 우승마들을 다수 배출하는 김용근 기수는 역시 케이 시리즈의 레몬케이와 드래곤 시리즈의 원펀치드래곤과 함께 2회의 선행 우승을 거머쥐었다. 레몬케이는 김용근 기수와의 호흡 이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원펀치드래곤은 계속해서 호흡 함께하는 만큼 앞으로도 주시할 만한 마필이다.

한동안 부상으로 인해 휴식기를 지녔던 이철경 기수는 그 고통을 딛고 좋은 모습으로 기승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랜드실버와 안쪽 파고드는 좋은 움직임으로 선입승을 거두었고, 이어진 경주에서 내길의위너와 3위로 입상, 그리고 국대파이터와 선행에 가까운 선입으로 깔끔한 우승을 전적에 새겼다.

매번 우승마를 꾸준히 배출하는 장추열 기수는 토요일 하루 동안 3연승,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레이스루트, 어메이징스타, 그리고 마지막 경주에서 우루스칸 이 3두의 우승마들을 배출했고, 이들 모두 선행으로 경주를 운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장추열 기수는 총 8회의 기승 중 3두의 우승마들을 포함한 6두의 입상마를 배출해 중견 기수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서 송문길 조교사와 이준철 조교사도 각각 2승의 기록을 전적에 새기며 순풍의 돛을 펼쳤다. 송문길 조교사는 작년 58회의 우승을 거머쥐며 2024년 서울경마 랭킹 1위에 자리했던 만큼 올해 통산 600승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계절이 바뀌는 아홉수 끝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던 이준철 조교사도 15.7%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작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마필 관리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