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최우수 조교사의 꿈을 이룬 서인석 조교사

입력 2024. 12. 30.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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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30. 오전 11:31
고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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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침내 최우수 조교사의 꿈을 이룬 서인석 조교사

24년도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서인석 조교사가 29일(일) 11경주(1등급, 2000M)에서 우승마 티즈바로우즈를 배출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서인석 조교사는 24년도 한 해동안 여러 대상특별경주 우승마들을 배출하며 서울경마의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다.

서인석 조교사는 2010년도 말 데뷔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2년 차에 스포츠서울배에서 파워풀미스지와 함께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13년도부터 베테랑 조교사처럼 매년 30두 이상의 우승마들과 무수히 많은 입상마들을 연달아 배출해내기 시작했다. 16년에는 빛의정상의 뚝섬배(G2) 우승으로 전적 내 첫 그레이드 대상경주 우승을 전적에 새겼다.

그 이후로 서인석 조교사는 거의 매년 대상경주 우승마들을 배출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일요일(29일) 우승을 거머쥔 티즈바로우즈는 23년 스포츠조선배(L)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그만큼 아쉬운 순간도 있었는데, 통산 500승 달성을 앞두고 플라잉스타와 문성혁 기수와의 일련의 사건 때문에 꽤 긴 아홉수를 견뎌내야만 했다. 하지만 기다림이 있었기에 장추열 기수의 통산 400승 달성과 함께 이루어낸 통산 500승 달성은 그만큼 값진 것이 되었다.

작년의 기세를 그대로 몰고 온 서인석 조교사는 말 그대로 최우수 조교사의 자질을 거침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현재 스프린터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빈체로카발로와 벚꽃경마 특별경주에서 우승했고, 곧바로 이어졌던 RWITC(인도)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옐로우캣과 우승했다. 5월에 개최된 경주마 일생 단 한 번의 경주인 코리안더비(G1)에선 은파사랑이 우승을 거머쥐며 더비 조교사가 되었고, 앞서 언급한 플라잉스타는 브리더스컵 퀸(L)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퀸으로 부상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서인석 조교사는 "나름대로 올해는 대상에서 우승도 많이 하고, 다른 때보다 특별경주에서도 많이 우승해서 올해 역대 기록을 깬 것 같다"며, "상금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잘 됐던 것 같다"라고 최우수 조교사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인석 조교사는 작년과 똑같이 올해 57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24년도 랭킹 1위인 송문길 조교사와 단 1회의 우승 수 차이로 랭킹 2위에 자리했으며, 현재 통산 랭킹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한 만큼, 서인석 조교사의 상승세는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