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28일) 하루 동안 3회의 기승이 예정되어 있었던 푸르칸 기수가 7경주와 11경주에서 우승을 연달아 달성하며 2연승, 더블을 달성했다.
푸르칸 기수는 7경주(국5등급, 1800M)에서 바주카보이와 호흡을 맞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선행 우승을 가져갔다. 안쪽 게이트의 유리함으로 깔끔하게 거머쥔 우승이었다. 경주 편성이 강하지 않았고, 기록 또한 매우 느렸던 만큼(2분 1.2초) 차후 경주에 대한 확신을 가져갈 순 없지만, 푸르칸 기수와 호흡이 좋고 아직 장거리 경험이 적은 만큼 발전 가능성이 돋보인다.
이어진 기승이었던 11경주(혼4등급, 1700M)에선 모마 미드나이트캔디(MIDNIGHT CANDY)로부터 혈통과 이름을 물려받은 사탕소녀와 호흡을 함께했다. 직전 1400M 경주에서 추입으로 우승했던 마필인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추입으로 경주를 운영했다. 초반 깔끔하지 못했던 출발을 인코스 추입으로 상쇄하며 직선주로 전개 안쪽 크게 비어 있는 공간을 집중 활용해 우승했다.
푸르칸 기수가 배출한 2두의 우승마들은 모두 34조 리카디 조교사 마방에서 관리하고 있는 마필이므로, 리카디 조교사도 토요일 하루 2승을 함께 가져갔다. 최근 푸르칸 기수와 리카디 조교사 사이에서 변화하는 관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푸르칸 기수는 리카디 조교사가 관리하는 마필의 기승 기회를 자주 받아 가는 편이 아니었으나 11월 말부터 기승 기회를 받아가기 시작하면서 좋은 입상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몇몇 마필과 꾸준한 호흡이 예상되는 만큼, 어쩌면 푸르칸 기수와 리카디 조교사의 조합은 정정희 기수와의 조합만큼 뚜렷한 결과를 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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