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경주에서 승리를 차지한 페인 남매...태즈메이니안 더비 도전

패트릭 페인 (Patrick Payne)과 미셸 페인 (Michelle Payne) 남매 조교사의 잠베지칸 (Zambezi Khan)이 톰 프레블 (Tom Prebble) 기수와 함께 새해 첫 경주였던 지난 1일 플레밍턴 (Flemington)에서의 1700m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올해로 4살이 된 잠베지칸은 작년 5월 열렸던 SA 필리스 클래식 (SA Fillies Classic) 그레이드 3, 2500m 경주에서 파지티비티 (Positivity)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상위 등급 경주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두 번의 2000m 경주에서 4위와 15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작년 11월 단거리 경주로 무대를 옮기며 1350m에서 5위, 12월 15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경주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았다. 결국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반등에 성공, 오는 2월 9일 열리는 그레이드 3, 2400m 호바트 컵 (Hobart Cup)과 2월 26일 그레이드 3 2400m 런시스턴 컵 (Launceston Cup)을 통해 다시 한번 장거리 경주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셸 페인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잠베지칸이 오는 2월 펼쳐질 대회 중 하나에 출전할 것이다”라고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페인 남매는 이번 시즌부터 공동 조교사로 더 돈독한 모습을 보이며 훈련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특히 패트릭 페인의 경우는 최근 몇 년 동안 태즈메이니아 (Tasmanian) 지역 경마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해왔기에 남매의 파트너십은 올해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패트릭 페인의 경우 지난 세 번의 태즈메이니안 더비 (Tasmanian Derby) 22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었다. 오는 2월 7일 더 벨리 (The Valley)에서 열릴 2025년 태즈메이니안 더비에는 베로나루프스 (Verona Rupes)를 출전시키며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미셸 페인은 레이싱닷컴 (Racing.com)과의 인터뷰에서 “베로나루프스의 컨디션이 아주 좋다. 잘 훈련하고 있기에 태즈메이니안 더비 출전이 계획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알함브라라드 (Alhambra Lad)의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다른 출전 마필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알함브라라드는 지난해 런시스턴 컵에서 2위를 차지했던 마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