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다이아몬드 우승 도전하는 신예 체리쉬미

체리쉬미(Cherish Me)는 지난 토요일(4일) 질롱(Geelong)에서의 인상적인 데뷔전 우승을 통해 당당히 올해 블루 다이아몬드 스테이크스(Blue Diamond Stakes) 출전권을 따냈다. 

시아론 마허(Ciaron Maher) 조교사의 브라젠부(Brazen Beau) 2세 암말 체리쉬미는 15만 호주 달러(약 1억 3,700만 원) 상금의 질롱 다이아몬드(Geelong Diamond)에서 라이벌들을 제치고 첫 우승에 멋지게 성공했다. 1100m의 대회 우승으로 블루 다이아몬드 투표 면제 혜택이 주어졌고 마허의 보조 조교사인 잭 턴불(Jack Turnbull)은 체리쉬미가 그 기회를 잡을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체리쉬미를 보면 그녀가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정말 좋은 움직임을 가졌다는 것이 보인다. 그녀는 매우 중요한 자질인 행동력과 그것을 따라야 할 똑똑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이제 상금과 기량에 대한 걱정을 덜고 더 큰 대회에서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28만 호주달러(약 2억 5,600만 원)의 매직 밀리언즈 골드 코스트 세일(Magic Millions Gold Coast Sale)에서 매매된 체리쉬미는 데인힐댄서(Danehill Dancer)의 자마인 홀드미클로저(Hold Me Closer)를 모마로 둔 마필로 한때 빅토리아 더비(Victoria Derby) 우승 후보였던 써트오브댓(Thought Of That)의 이복자매이기도 하다. 

체리쉬미의 혈통의 강점은 중하위권 위치에서 막판 추입으로 캐벌리걸(Cavalry Girl)을 상대로 2마신 차 우승을 거뒀을 때 진정으로 빛을 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캐벌리걸의 뒤를 이어 로프티써츠(Lofty Thoughts)가 1 ¼ 마신 차 3위로 경주를 마쳤다.

톰 스톡데일(Tom Stockdale) 기수가 체리쉬미와 파트너를 이뤄 우승을 차지했고, 그는 이 신예 암말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스톡데일은 “체리쉬미의 연습 경주 리플레이를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정말 자연스러워 보였고, 앞으로 2세마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나는 오늘 경주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길 바랐고 그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의 프로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