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컵 우승 노리는 그랜드피에로

입력 2025. 1. 4. 오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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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4. 오전 4:24
윤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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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애들레이드 컵 우승 노리는 그랜드피에로

지난 수요일(1일)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바고트 핸디캡(Bagot Handicap, 2800m) 에서 잭 스페인(Zac Spain)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스테이크스 우승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된 그랜드피에로(Grand Pierro)가 오는 3월 애들레이드 컵(Adelaide Cup, Gr 2, 3200m) 우승을 노린다.

앞선 12월 파케넘 컵(Pakenham Cup, 2,500m)에서 근소한 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제이슨 워렌(Jason Warren)의 5세마 그랜드피에로는 통산 27번째 출전인 새해 첫날 인터프리테이션(Interpretation)을 0.8마신 차이로 제치고 4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

제이슨 워렌은 경주 후 레이싱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그를 질주하게 할 계획으로 이곳에 왔고, 잭은 그것을 완벽하게 실행해냈다. 직선주로 중간쯤에 '이런, 잭은 아직 브레이크를 풀지도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아찔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애들레이드 컵 우승 노리는 그랜드피에로
애들레이드 컵 우승 노리는 그랜드피에로 

그랜드피에로는 작년 애들레이드 컵에서 다리 열상으로 인해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멜버른 컵(Melbourne Cup, 3200m)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로 남호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플레밍턴에 거점을 마련할 예정인 워렌 조교사는 “바고트는 권위 있는 경주이자 컵 예선 경주다. 우리는 그를 애들레이드에 데려가서 3200m를 얼마나 잘 달리는지 확인할 계획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애들레이드 대회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