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에서 빠른 반등 노리는 애핀걸

입력 2025. 1. 24. 오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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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24. 오전 2:34
윤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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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빠른 반등 노리는 애핀걸

매트 호이스테드(Matt Hoysted) 조교사는 애핀걸(Appin Girl)이 이번 주 금요일(24일) 밤 골드코스트(Gold Coast)에서 열리는 골드마켓 핸디캡(Goldmarket Handicap, 1600m)에서 직전 경주의 충격을 뒤로하고 빠른 반등에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

4세 암말 애핀걸의 마주인 하워드 블라이트(Howard Blight)가 수요일(22일)에 세상을 떠났으며 몇 시간 후 그의 3세 암말인 헤드헌터(Headhunter)가 둠벤(Doomben)에서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이에 호이스테드는 “애핀걸도 이번에 우승할 수 있다면 블라이트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핀걸은 지난 금요일 100만 호주달러(약 9억 500만 원) 규모의 매직 밀리언즈 필리스 앤 메어스(Magic Millions Fillies & Mares, 1300m)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앞선 12월 이글 팜(Eagle Farm)에서 열린 너지 스테이크스(Nudgee Stakes, 1200m)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필요한 와일드카드를 놓치고 말았다.

골드코스트에서 반등에 나서는 애핀걸
골드코스트에서 반등에 나서는 애핀걸

호이스테드는 지난 이글팜 경주에 대해 “운이 없었다. 매직 밀리언스 출전을 위해 우승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실상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잘 달렸고 컨디션도 좋았다. 우리는 그녀를 계속 뛰게 해야했고 그녀는 확실히 잘 따라오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현재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애핀걸은 이번 경주에서 4.60달러의 배당률이 책정됐으며, 토니 골란(Tony Gollan)의 골든붐(Golden Boom)이 4달러의 배당률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올라와있다. 오는 토요일은 애핀걸의 대회 준비 마지막 날로 브리즈번 윈터 카니발(Brisbane Winter Carnival)에 출전하기 전까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