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적인 주력 선보이며 가을 시즌 기대감 한껏 올린 비아시스티나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의 두 라이벌 암말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낳았지만 비아시스티나(Via Sistina)는 지난 월요일(20일) 아침 워릭 팜(Warwick Farm)의 시범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앞으로 열릴 가을 캠페인의 기대감을 높였다.  

콕스 플레이트(Cox Plate) 우승마인 비아시스티나는 압도적인 챔피언스 스테이크스(Champions Stakes)우승 이후 2개월여 만에 진흙 주로에서 진행된 그룹 레벨 두 번째 900m 시범 경주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패스트넷록(Fastnet Rock)의 7세 암말인 비아시스티나는 데미안 레인(Damian Lane) 기수와 함께 총7마리가 출전한 시범 경주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델리치블라바드(Delichy Boulevard)와는 2.5 마신 차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플라이트 스테이크스(Flight Stakes)우승마 레이디셰넌도아(Lady Shenandoah)와도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비아시스티나는 오는 2월 15일 랜드윅(Randwick)에서 열리는 그룹 2 아폴로 스테이크스(Apollo Stakes, 1400m)에 나서기 전 한 번 더 연습 경주를 치를 예정으로 아폴로 대회는 월러 조교사가 지금까지 6번 우승한 경주로 그 중 3번은 윙스(Winx)와 함께 이뤄낸 바 있다.

비아시스티나의 가을 시즌의 메인 타겟은 4월 12일에 열리는 500만 호주달러(약 45억 2,000만원) 규모의 그룹 1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Stakes, 2000m)로, 월요일 두 번째 시범 경주에서 3 ¾ 마신 차 5위를 차지한 4세 스타마 세울울프(Ceolwulf)의 우승 목표이기도 하다.

시범 경주에서 우승한 3세 암말 델리치블러바드는 56초 16을 기록하며 1차 시범 경주에서 우승한 그룹 2 우승마 글린트오브실버(Glint Of Silver)보다 0.80초 느린 기록을 세웠다. 데이비드 파이퍼(David Pfeiffer) 조교사의 글린트오브실버는 콜필드 기니(Caulfield Guineas)의 우승마 프라이빗라이프(Private Life)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