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험이었다’ 애리조나카디널과 탑햄 체이스 우승 거머쥔 시아란 게싱스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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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4.14.15:18기사입력 2024.04.14.15:18

시아란 게싱스(Ciaran Gethings) 기수는 애리조나카디널(Arizona Cardinal)과 함께 이룬 탑햄 체이스(Topham Chase) 우승을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으로 손꼽았다. 

게싱스는 폴 타운엔드(Paul Townend)기수와 제임스뒤베를레(James Du Berlais)가 엘보우(Elbow, 영국에서 가장 긴 런인 코스)에 접근할 때 이제 승부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막판에 그와 애리조나카디널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시아란 게싱스 기수와 애리조나카디널시아란 게싱스 기수와 애리조나카디널Michael Steele

경주 후 인터뷰에서 게싱스 기수는 “정말 최고다. 아버지, 조카 그리고 사촌이 이곳에 와있고 어머니는 집에서 지켜보고 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지난 2월에 썰즈(Thurles)에서 마쉬렌(Marsh Wren)과 함께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했을 당시도 정말 기뻤지만 이번 우승은 차원이 다르다. 설명할 수 없이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8세마 애리조나카디널은 이번 시즌 6번의 출전 중 4번째 우승을 연승으로 기록했으며 버킹엄셔(Buckinghamshire)의 조교사인 스튜어트 에드먼즈(Stuart Edmunds)에게 다승 시즌을 선사하고 있다. 

에드먼즈는 “이곳에 오기 위해 오랫동안 출전을 계획했고 결국 성공했다. 우리의 우승 기회는 놓쳤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는 4800m를 버텨냈다. 그것도 아주 잘 해냈다”라고 말했다. 

애리조나카디널은 겨울에 컨디션이 저하됐지만 에드먼즈는 그의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애리조나카디널은 폐 감염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여기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는 정말 훌륭한 말이고 팀원들의 노력이 정말 대단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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