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스라이트에 대한 기대감과 고마움을 전한 크리스티안 윌리엄스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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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4.08.10:12기사입력 2024.04.08.10:12

크리스티안 윌리엄스 (Christian Williams) 조교사가 인터뷰를 통해 키티스라이트 (Kitty's Light)를 ‘매우 특별한 말’이라고 묘사했다.

지난 시즌 스코티시 내셔널 (Scottish National)과 벳365 골드 컵 (bet365 Gold Cup) 우승을 차지한 키티스라이트는 다음 주 에인트리 (Aintree)에서 열리는 랜독스 그랜드 내셔널 (Randox Grand National)에 출전할 예정이다.

기수로 활동하던 지난 2005년 그랜드 내셔널에서 로열오클레어 (Royal Auclair)를 타고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윌리엄스 조교사는 레이싱 포스트 (Racing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키티스라이트와 자신의 딸 베시 (Betsy)의 소아암 진단으로 인한 심적인 시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윌리엄스 조교사는 “우리 가족에게 굉장한 시련이 있었으나 키티스라이트가 우리 가족에게 희망의 한줄기 빛을 비추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신감도 더 생기고 모든 것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낮은 장애물, 큰 장애물 상관없이 좋은 경주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 그랜드 내셔널에서도 좋은 경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라고 키티스라이트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크리스티안 윌리엄스 조교사크리스티안 윌리엄스 조교사Harry Trump

윌리엄스 조교사는 키티스라이트의 첫 매입에 대해서도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능력이 아주 뛰어난 마필은 아니었다. 우리는 키티스라이트가 한 살 일 때부터 함께하게 되었다. 매입 당시 매매가가 높지도 않았고 내셔널 헌트 (National Hunt)에 어울리는 장애물 마필도 아니었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했고 결국 지금까지 경력을 이어오며 살아남았다”라고 회상했다.

이번 시즌 키티스라이트는 지난 3월 12일 (현지 시간) 총 21두의 마필이 출전한 첼트넘 (Cheltenham Ultima) 핸디캡 경주에서 7위에 오르며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윌리엄스 조교사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데뷔한 키티스라이트는 길지 않은 경력 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며 경험이 쌓였다. 특별한 경주마다. 이번 시즌 모든 준비는 에인트리 그랜드 내셔널을 위해 맞춰져 있으며 그랜드 내셔널과 같은 수많은 주자들이 동시에 출주하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놀라지 않고 적응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키티스라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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