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터프 우승마 팩츄어체발, 6월 애스콧서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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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4.12.12:36기사입력 2024.04.12.12:36

최근 두바이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기록한 제롬 레이니어(Jerome Reynier) 조교사의 팩츄어체발(Facteur Cheval)이 오는 6월 로열 애스콧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팩츄얼체발은 그룹1 경주에서만 4회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로, 서섹스 스테이크스(Sussex Stakes) 경주에서 패딩턴(Paddington)을 꺾고 1위 쾌거를 이루었을 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울러 팩츄얼체발은 퀸 엘리자베스 2세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Stakes) 경주에서도 빅록(Big Rock)을 제치고 승리를 쟁취했다.

리브체스터(Ribchester)를 부마로 둔 팩츄얼체발은 불과 일주일 전 두바이 터프(Dubai Turf) 경주에서 세계 강력 마필들을 상대했다. 팩츄얼체발과 함께 경쟁을 펼쳤던 경주마 중에는 나무르(Namur), 다논벨루가(Danon Beluga), 다수의 그룹1 우승마 내슈화(Nashwa), 로드노스(Lord North), 룩셈부르크(Luxembourg) 등이 포함됐다. 

엘리트 레벨 수준의 경주가 펼쳐진 가운데 팩츄얼체발은 우승을 거두면서 최강 마필 자리에 올랐다. 경주 이후 레이니어 조교사는 영국 레이싱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금요일에 마방으로 복귀했고, 일요일에는 훈련을 시작했다. 팩츄어체발은 잘 움직이고 있으며, 몸 상태가 월등히 좋아 긴 여행을 했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우리는 팩츄어체발의 행보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팩츄어체발은 작년 이프사한상(Prix d'Ipsahan) 경주에서 우승마 앤맷(Anmaat)에 근소 차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에 한층 더 발전된 주력을 뽐내고 1위에 올랐다.

메이단 경마장에서 진행된 두바이 월드컵메이단 경마장에서 진행된 두바이 월드컵KARIM SAHIB

레이니어 조교사는 팩츄어체발이 롱샴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보통 프랑스 경주는 팩츄어체발의 장점에 부합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올해 이프사한상 경주에 대해 더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우선시하는 것은 롱샴 이프사한 경주가 아닌 로열 애스콧이다. 팩츄어체발이 그곳에서 더 많은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니어 조교사와 공동 마주 팀 발로 & 개리 바버(Team Valor and Gary Barbber)는 홍콩 1600m FWD 퀸 엘리자베스 2세컵 (FWD QEII Cup) 경주로부터 팩츄어체발의 출전을 제안 받았지만, 현재 팩츄어체발의 궁극적 목표는 로열 애스콧 퀸 앤 스테이크스(Queen Anne Stakes)라고 한다. 

끝으로 레이니어는 "팩츄어체발의 최고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주가 필요하다. 애스콧이라고 할지라도 팩츄어체발이 더 긴 거리를 소화하는 데 있어 약간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홍콩과 애스콧 경주에 일단 출전 등록을 할 예정이며, 시간을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 팩츄어체발은 이미 로열 애스콧에서 훌륭한 질주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롬 레이니어는 지난 일요일 그룹2 하코트상(prix d'Harcourt) 경주에서도 우승마 자라켐을 배출하는 데 성공하며 또다른 그룹 경주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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