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 관중 수는 줄었지만 전체 1분기 관중 수는 약 2.5% 증가한 것으로 영국 경마 세금 부과금 위원회가 밝혔다.
영국 경가 세금 부과금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개최된 294개의 경주 일정에 총 681,741명의 경마 관람객이 방문하여 경주 하나당 평균 2,319 명의 관중이 베팅을 했다. 이는 지난 2023년 664,974명이 300개 경주에 참석했던 것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6%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부활절 연휴가 3월에 시작되었기에 1분기 데이터가 집계가 되었다. 이로 인해 약간의 변수가 발생, 작년 관중 수에 비해 커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프리미어’ 등급으로 지정된 일부 경주에서 작년에 비해 팬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
올해 부활절 연휴에는 총 50,679명이 경마장을 찾았다. 머슬브러 (Musselburgh)와 뉴턴애보트 (Newton Abbot)의 경주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총 36개의 경주가 펼쳐졌고 이는 작년의 31개 경주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일례로, 모어배틀 허들(Morebattle Hurdle)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관중 기록을 경신했으며 유톡스터 (Uttoxeter)에서 열린 미들랜드 그랜드 내셔널(Midlands Grand National)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경마장 협회(Racecourse Association)의 CEO인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rmstrong)은 “경마장 산업은 계속해서 큰 위기에 직면해 있기에 관중수가 늘어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각 경마장들은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경마팬 모객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은 연초이고 1분기이지만 일부 프리미어 경주 관중수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프리미어 경주는 최고 수준의 경주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되었고 팬들이 이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올여름에는 주요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 경마팬들을 더욱 불러 모으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