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3일) 툴루즈 경마장 베이스 다르장 리스티드 스테이크스(Vase D'argent Listed Stakes) 경주에서 크리스토프 페를랑(Christophe Ferland) 조교사의 왓치힘(Watch Him)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왓치힘의 부마는 전설적인 호주 경주마 엘브스트롬(Elvstroem)으로 알려졌으며,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5세마 왓치힘은 경주 초반 부분 4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결승 지점 200m 부근에서 막판 추입력을 폭발하며 단숨에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월리(Wally)는 왓치힘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고, 프린스아노딘(Prince Anodin)은 3위에 그쳤다.
3월 26일 라 테스테 드 부흐 경마장 2000m 경주에서도 승리했던 왓치힘은 잔디주로와 인공주로에 상관없이 높은 기량을 뽐내는데,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발전 가능성이 예측된다.
한편, 같은 날 2100m 캐러벨상(Prix Caravelle) 리스티드 경주에서는 크랙스맨(Cracksman)의 자마 크랙스매니아(Cracksmania)가 알레한드로 쿠티에레스 발(Alejandro Gutierrez Val) 기수와 1위에 올랐다.
크랙스매니아는 턴카트휠스(Turn Cartwheels)와의 대결 구조로 기대를 모았고, 결국 여유로운 1위와 함께 필리프 소고브(Philippe Sogorb)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다. 경쟁마 턴카트힐스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페라마(Perama)가 3위를 기록했다.
앞서 크랙스매니아는 3월 9일 생클라우드 로즈 드 마이 리스티드 스테이크스(Rose de Mai Listed Stakes) 경주에서 우승마 펜시뒤주르(Pensee Du Jour)에 10마신 차로 패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눈에 띄는 발전을 선보이며 준수한 폼을 유지 중인 크래스매니아의 향후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