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행진을 끝내고 오랜만에 우승 소식을 전한 벌교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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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12.10.11:37기사입력 2023.12.10.11:37

지난 8일(금)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혼3등급1400m 핸디캡에서 벌교의꿈이 7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알리며 3연속 준우승 행진을 마감했다. 

3등급 두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차지한 3세마 벌교의꿈은 지난달 첫 도전에서 캡틴골드에 이어  3마신 차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이제 총 11번의 출전에서 3번의 우승과 8번의 입상 성적을 기록하며 연승률 70%로 올라섰다.  

김동영 기수와 함께 경주에 나선 벌교의꿈은 가장 외곽인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처지지 않고 선두권에 안착했다. 하늘질주와 어메이징풋이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초반부터 거리 차를 벌린 가운데 벌교의꿈은 선두권을 바짝 쫓으며 3위에 자리 잡았다. 외곽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며 마지막 직선 주로에 들어선 벌교의꿈은 매서운 막판 추입을 보여준 느닷, 메니피송 그리고 월드클래스캣의 반격에도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2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서승운 기수는 2승을 추가해 올해 무려 102승을 거두며 24%의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첫 승은 3경주 6등급 1200m에서 4번의 우승 도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글로벌위크와 함께 이뤄냈고 두 번째 우승은 6경주 5등급 1300m 핸디캡에서 월드드래곤과  추가했다. 2세마 월드드래곤은 이번 4마신 차 우승으로 3전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서승운 기수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월드드래곤, 벌교의꿈과의 대결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던 3세 암말 월드클래스캣 그리고 오프닝 경주에서 4마신 차 첫 우승을 차지한 2세 암말 운주질주 또한 앞으로의 성장을 눈여겨 봐야할 마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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