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30일 일요일 오전 4시 54분 호브 (Hove)에서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리젠시 (Premier Greyhound Racing Regency) 결승전이 열린다. 1등 상금 20,000 파운드 (약 3,284만 원)이 걸려있는 이번 결승전에서 맷 다트널 (Matt Dartnall) 조교사가 슈퍼스타 스페이스제트 (Space Jet)를 포함 총 세 마리의 그레이하운드를 출전 시키며 우승에 도전한다.
경주 막판의 추입을 선호하는 스페이스제트가 이번 경주에서도 지난 예선전들과 같은 전개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곡선 주로에서 다른 주자들과 따로 떨어져서 외곽을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스페이스제트는 장거리 전문 그레이하운드이기에 다른 주자들에 비해 객관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신의 장점인 경주 막판 전력 질주를 통한 강력한 추입은 다른 라이벌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4시 17분에는 10,000 파운드 (약 1,642만 원)가 걸린 코랄 서식스 컵 (Coral Sussex Cup)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리즈 맥네어 (Liz McNair)의 프롬포스트톱필라 (Fromposttopillar)의 우승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프롬포스트톱필라는 지난주 준결승에서 네 번째 경주만에 승리를 거두며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이번 결승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최근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던 네이선 헌트 (Nathan Hunt)의 드루피스구글 (Droopys Google)을 3 견신 차이로 따돌리며 경주 내용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큰 경주에 강한 프롬포스트톱필라는 지난 12월에는 이곳 호브에서 열린 515m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에 경주로 적응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