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취소로 위기 겪은 ITV 레이싱..."인공 주로 경주 더 있어야"

입력 2025. 1. 6.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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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6. 오후 9:15
Hyeji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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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아일랜드
경주 취소로 위기 겪은 ITV 레이싱..."인공 주로 경주 더 있어야"

ITV 레이싱 편집자 리처드 윌러비(Richard Willoughby)는 최근 샌다운과 윈캔턴 경주로가 얼어붙어 경기가 취소된 이후 경주 시각과 계획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1년 전 같은 날에도 샌다운이 날씨를 이유로 경주를 취소했을 때 ITV는 뉴캐슬에서 대신 취재를 진행하며 문제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3일)에 이어 토요일에도 코크에서 열리는 아일랜드의 유일한 경기가 중단됐으며, 토요일 오후 사우스웰과 울버햄튼에는 오직 인공 주로 경주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ITV 취재팀은 의지할 곳이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 

작년 초 처음으로 프리미어 연습 경주가 시작됐으며, 지난주 토요일 오후 경주마들은 프리미어 연습 경주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속된 결장으로 프리미어 핵심 연습 경주는 두 번 이상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애물 경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애물 경주

보통 토요일 경주는 오후 2시 이전에 끝나거나 오후 4시 이후에 시작해야 하며, 출전마가 확정된 후에는 경주 시간을 앞당길 수 없다. 따라서 경주가 취소됨으로써 ITV 프로그램은 예정된 중계를 중단했다. 

앞서 윌러비는 한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이맘때쯤이면 인공 주로 경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씨에 취약한 상황에서 왜 인공 주로 경주가 오후 일정에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 프리미어 연습 경주 도입이 이러한 문제들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또 다른 좌절감은 경주 시간에 있어 융통성이 없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경주를 담아내고 싶지만, 힘든 규칙들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