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마협회 회장 사우마레즈 스미스, 건강 악화로 사임

입력 2025. 2. 3. 오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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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2. 3. 오전 11:19
Hyeji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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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아일랜드
영국경마협회 회장 사우마레즈 스미스, 건강 악화로 사임

지난 목요일(30일) 영국경마협회 고위 관계자 측은 조 소머레즈 스미스(Joe Saumarez Smith)가 건강 악화로 인해 영국경마협회(BHA)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53세 소머레즈 스미스는 2023년 폐암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14년 처음 영국경마협회 이사회에 합류했고, 3년 전 회장으로 임명됐다. BHA 이사인 데이비드 존스는 오는 6월 1일 찰스 앨런 경(Lord Charles Allen)이 상임 이사직을 맡을 때까지 임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영국경마협회는 소머레즈 스미스가 건강이 악화했다는 진단을 받고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머레즈는 계속해서 차기 회장직 인수 절차를 지원할 전망이다.

영국경마협회 회장 사우마레즈 스미스 건강 문제로 사임
영국경마협회 회장 소머레즈 스미스 건강 문제로 사임

앞서 소머레즈 스미스는 한 인터뷰에서 “BHA 이사회에서 물러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이제 암이 뇌로 퍼졌고,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장직을 놓지 않으면 영국 경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았다. 10년 넘게 영국경마협회 일원으로 있었고, 3년 넘게 이곳을 위해 막중한 역할을 해왔다. 8살 때부터 사랑한 경마계에서 활약한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