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조지 6세 체이스 준우승' 일에스트프랑수아, 향후 행보는?

입력 2025. 1. 4. 오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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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4. 오후 10:20
Hyeji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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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아일랜드
'킹 조지 6세 체이스 준우승' 일에스트프랑수아, 향후 행보는?

최근 래드브록스 킹 조지 6세 체이스(Ladbrokes King George VI Chase)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에스트프랑수아(Il Est Francais)가 영국 경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래드브록스 킹 조지 6세 체이스에서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일에스트푸랑수아는 앞으로 영국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에스트프랑수아는 당시 그레이드1 래드브록스 킹 조지 6세 체이스 경주에서 우승마 밴브릿지(Banbridge)에 1 ¾마신 차로 패했다. 이후 레이싱 포스트는 일에스트프랑수아의 레이팅을 173점으로 상향했다. 

일에스트프랑수아에 기승했던 제임스 리블리(James Reveley) 기수는 2023년 처음으로 영국 경주에 데뷔했는데, 당시 스타 노비스 체이스(Star Novices' Chase) 경주에서 카우토(Kauto)와 함께 무려 11마신 차로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노엘 조지(Noel George)와 함께 일에스트프랑수아를 훈련 중인 아만다 제터홀름(Amanda Zetterholm)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일에스트프랑수아가 경주에 훌륭하게 임해주었다. 그가 머무는 곳에는 목장이 있는데, 일에스트프랑수아는 상쾌한 기분을 만끽한 후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우리는 일에스트프랑수아의 질주에 매우 기뻤다. 이 경주마가 다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서 다행이며, 그의 점프는 수준이 남달랐다. 일에스트프랑수아는 아직 어리며,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터홀름은 “우리 마방에 이런 말이 있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일에스트프랑수아는 일생일대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일에스트프랑수아(오)
일에스트프랑수아(오)

일에스트프랑수아의 관계자 측은 아직 자세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첼트넘 페스티벌 일정 경주에는 출전 등록을 한 상황으로, 다음 달 켐튼 경마장 래드브록스 트로피 핸디캡 체이스(Ladbrokes Trophy Handicap Chase) 경주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지 조교사의 부친인 톰(Tom)은 이곳 경주에서 우승마 나카랫(Nacarat)과 클론도캐슬(Clondaw Castle)을 배출한 적이 있다.

제터홀름 조교사는 “래드브록스 트로피 체이스는 그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아직 마주 측과 논의할 사항이 많다. 일에스트프랑수아에게는 많은 선택지가 있으며, 첼트넘 역시 고려 중이다. 경주로 상태가 적합한바, 우리는 너무 빨리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일에스트프랑수아는 첼트넘에서 약간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언젠가는 시도해 봐야 할 과제다.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 라이언에어(Ryanair), 골드컵(Gold Cup) 등 모두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고, 도전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와 제터홀틈은 이번 시즌 영국에서 많은 우승을 기록한 프랑스 출신 공동 조교사로, 지난주 쳅스토우 경마장 피날레 주베닐 허들(Finale Juvenile Hurdle) 경주 우승마 니체하스(Nietzsche Has)를 배출하기도 했다.

끝으로 제터홀름은 “우리는 영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점점 더 많은 마주를 찾고 있다. 우리는 상금보다 명성과 그날의 경주에 더 중점을 두는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