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홍수 피해를 면치 못한 니콜스의 마방

입력 2025. 1. 30. 오후 2:27
|
최종수정 2025. 1. 31. 오전 12:48
Hyejin Shim
|
영국 & 아일랜드
기록적인 홍수 피해를 면치 못한 니콜스의 마방

14회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오른 폴 니콜스(Paul Nicholls)의 마방 일부가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서머셋에서 활동 중인 폴 니콜스 조교사의 디치트 지역 마방이 지난주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니콜스는 이미 마방이 물에 잠겨 피해를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으며, 최악의 홍수를 피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니콜스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33년 동안 이곳에 있었지만, 이만큼의 비는 본 적이 없었다. 오후에는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2cm가량 비가 내린 것 같다. 끔찍한 날이었다. 경주마를 훈련 시키는 데 있어 큰 지장은 없다. 언덕 위에서의 질주도 괜찮고, 언덕 쪽은 아직 훈련 장소로 쓰이기 좋다. 하지만 평평한 땅은 마치 강이 됐다. 비가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재앙이 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니콜스 조교사는 이번 달 비교적 많은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1월 한 달 동안 우승마 3두를 배출했으며, 현재 영국 조교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는 댄 스켈튼(Dan Skelton) 조교사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니콜스는 이번 홍수가 시즌에 큰 지장을 주지 않길 바라고 있다.

폴 니콜스 조교사
폴 니콜스 조교사

이어서 니콜스 조교사는 “마르는 데 며칠이 걸릴 것이고, 그때 정확히 피해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조교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주말까지 본격적으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 팀은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두고 있다. 좋은 날씨가 계속되길 바라며, 이번에 그렇게 많은 비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많이 놀랐다”라고 덧붙였다.